美 "오만해 유조선 피격 사건은 이란의 책임"이라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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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뉴스] 13일, 미 국무장관이 이란이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의 피격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장관은 당일 오후 국무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첩보, 사용된 무기,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 수준, 최근 유사한 이란의 선박 공격,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떤 대리 그룹도 이처럼 고도의 정교함을 갖추고 행동할 자원과 숙련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의 공격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자 항행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며 용납할 수 없는 긴장 고조 활동"이라 비판했다.
미 군당국은 이란의 경비정이 선체에 부착된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오후 4시경(현지시간) 이란의 한 경비정이 유조선 '코쿠가 코레이져스'에 접근했으며, 이 배에서 미폭발 선체부착 기뢰를 제거하는 장면이 관측돼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란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이란과 협상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느낀다"며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고, 우리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비판함에 따라 양국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세에 이란이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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