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한국-튀르키예 문화유산 분야 교류·학술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기사입력 2024.04.17 09:36
-
문화재청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유산 보호, 보존, 복원 및 홍보사업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진피해 문화유산에 대한 안전방재 분야의 지식 교류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에 걸쳐 앙카라대학교와 함께 튀르키예 퀼테페-카네시 유적의 공동 발굴조사를 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카이세리시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퀼테페-카네시 유적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약 3,900년 전 도시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인류 최초 문자인 설형문자로 기록된 ‘고대 아시리아 상인 기록물’이 출토된 중요 유적이다.
현재 유적에 대한 조사는 앙카라대학교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일본 오카야마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가 내년에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조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학 중심의 발굴조사가 진행됐는데,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가기관이 발굴조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가 세계적 문화유산을 공동으로 발굴조사하고 연구하면서 양국의 문화유산 관련 정책을 다각적으로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의 발굴조사, 불법 반출 문화유산의 환수, 디지털 기술 지원, 세계유산 등재 협력 등 문화유산 전 분야에 걸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의 유산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저작권자ⓒ인터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기고]일본총리 아베의 2020년 목표는 ‘헌법개정’
- ·프랑스 파리서 페미사이드 중단 시위 벌어져
- ·판문점 회동, 두 정상 "북·미 대화 재개하기"로 합의
- ·파푸아뉴기니 카리다 마을에서 부족 학살 일어나
- ·브라질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소형기 적발돼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전 벌어져 16세 여성 사망
- ·자신들을 구출하여 준 상선을 납치한 적반하장의 난민들
- ·화성에서 바람에 의한 모래언덕들 발견
- ·WHO ICD-11 최종안 질병코드 6C51 게임중독 질병분류
- ·캄보디아서 두 살 된 아이 악어 우리에 추락해 사망
- ·밀항 시도한 남성, 비행기에서 추락해 사망
- ·해외는 지금 ‘달리면서 쓰레기 줍기 운동(A Plogging Moveme...
- ·미국 국무성, 러시아의 포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곡식창고의 15% 이상 ...
- ·3차 세계 대전을 준비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무기...
- ·그리스 선거 중도 우파 신민주주의당 승리로 복지 파퓰리즘 종식 서막
- ·美 재력가 제프리 엡스타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 ·캘리포니아 남부 강진 리터 6.4
- ·베네수엘라의 위기
- ·미 항공우주국(NASA), 상업적 목적의 국제우주정거장 개설과 민간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