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함과 미 군함 충돌한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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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뉴스] 7일, 러시아 군함과 미 군함이 공해상에서 충돌할 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일 오전 11시 45분경 동중국해에서 미 해군 순양함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구축함이 충돌이 우려될 만큼 근접한 거리에 접근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대형사건이 될 뻔했던 상황을 두고 서로 정반대의 설명을 내놓으며 책임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러시아군은 미 해군 순양함 챈 셀러 스빌(Chancellorsville)이 갑자기 진로를 바꿔 러시아 구축함 아드미랄 비노그라도프(Admiral Vinogradov)와 50m(160피트)에 근접하였으며 구축함의 항로를 가로질렀다고 전했다.
그에 이어 미 해군으로부터 긴급기동을 강요 받았다 주장하고 있다.
그와 반대로 미군은 두 선박이 15~30m(50~100피트)이내로 근접했으며 러시아군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7군 함대 사령관 클레이튼 도스는 러시아 구축함이 "챈 슬러 스빌함을 상대로 위험한 기동을 했다"고 전하며 "미 군함과 승조원의 안전을 위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챈 슬러 스빌함은 직진 항해 중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할 당시 헬리콥터가 군함에 복귀하려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러시아 함대가 미 함대의 지휘관들에게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에 대해 군함의 움직임에 대한 불평을 공식석상에서 제기할 것이라 하였으며 미 국방부 장관 패트릭 샨 하한은 기자 회견에서 "러시아와 군사간 대화를 가질 것이며 당연히 그들을 해체 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해상 및 공중에서 위험한 군사 작전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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