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민 생활만족도 반영…기반시설 확충에 행정력 집중

기사입력 2022.03.10 11:2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용인시가 시민 대상 생활 만족도를 조사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요구사항을 반영, 공원·녹지와 주차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159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 조사 대상 인원의 34.7%가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시설로 '공원, 녹지, 산책로'를 꼽았다. 201731.1%, 201933.6%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부문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시설'15.7%(2017), 18.3%(2019), 20.9%(2021)로 해가 거듭할수록 수요가 늘고 있고, '도서관' 역시 9.4%(2017), 9.5%(2019), 11.7%(2021)로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0공원·녹지 시민의 품으로

 

시는 어울()파크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공원 조성, 시민 녹색쉼터 조성 등을 통해 700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한다. 기흥·이동 저수지 등 수변공원 조성도 함께 이뤄진다.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현재 6.5에서 2025년까지 11.3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다. 법정 기준 6.0는 이미 넘어섰지만, OECD 권고 기준 9.0를 상회하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우선 용인 어울()파크 조성은 경안천 일원(모현 갈담리, 포곡 영문리, 호동·운학동)17km, 277규모의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경안천과 양지천의 합류부를 중심으로 5개의 녹지축을 연결해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생활 속 여가·휴식 공간을 역세권에 버금가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5개의 녹지축은 수변공원화 용인종합운동장 경안천도시숲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 등으로 산책로, 시민 참여 정원, 데크 계단, 창포 자수화단 등이 조성된다.

 

현재 1단계로 용인버스터미널 ~ 경안천 도시숲 5.5km 구간에 수변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5월부터는 공유자전거 시범사업이 도입돼 경안천 어울()파크 내 이동이 편리해진다.

 

시는 또 실효 시기가 임박한 도시공원의 '공원일몰제'에 대비, 13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지키기로 했다.

 

공원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임야 등에 대해서 20년간 공원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공원지정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는 자체재원 투자와 민간재원 투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 대신 공원을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면적 164, 토지보상비만도 4000억원이 넘는다. 꾸준한 재정투입으로 4곳은 공원조성 및 보상을 완료했고, 고기근린공원 등 5곳의 공원은 단계별로 예산을 확보해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518047의 신봉3근린공원은 시 장기미집행공원 중 최대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토지 비축사업에 선정돼 LH가 선보상 매입한다. 시의 입장에서는 급등할 수 있는 토지보상비를 줄이고, 5년에 걸쳐 매입비를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시 재정에도 숨통이 트였다.

 

시는 또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도 시민들을 위한 녹색쉼터로 조성한다.

 

토지주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 해당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대신 시는 이곳에 등산로와 편의시설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71단계 사업이 완료돼 4곳의 도시자연공원구역 148에 전망데크, 문화쉼터, 테마꽃길 등이 만들어졌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도시자연공원 조성사업을 진행, 259규모의 녹색쉼터를 시민들에게 안길 계획이다.

 

기흥·이동저수지 일원에 대한 공원화도 추진중이다.

 

258만여규모의 기흥저수지 일원에는 선형공원·쌈지공원·순환산책로·수변산책로·연결산책로·물빛정원 등이 만들어진다. 산책로가 완공되면 기흥구 동백호수공원에서 기흥호수공원을 잇는 20구간의 산책 코스가 생긴다.

 

305만여규모로 경기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이동저수지 산림구간 4에는 지난 2018년 둘레길이 만들어졌다. 시는 이어 수변공간에 대한 산책로를 조성중이다.

 

2024년까지 공유·공영 주차공간 500여 곳 확보

 

시는 늘어나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주택가 맞춤형 주차환경 개선과 상가·주거밀집지역 등의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올해는 관내 15곳에 모두 337면의 공유주차장을 만든다. 8곳의 민간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300면의 공유주차장을 만들고, 나대지를 활용한 자투리 주차장 2곳에 32, 내집 주차장 조성을 통해 5면의 공유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8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3) 개발요구에 사라질 뻔했던 ‘신봉3 근린공원’ 조감도.jpg 2.jpg

[김영대 기자 motokim08@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폴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