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은 평생학습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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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동 문해교육사 3급 양성과정 수료식>
한국문해교육협회(한문협)는 1월 23일 다양한 이유로 학습을 진행하지 못하였거나, 학습단절이 되어 비문해자(문자해독력이 필요한 사람)로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배움과 열정의 마중물 역활을 행하기 위해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마친 45명의 문해교육사들의 수료식이 실시되었다.
문해교육은 UNESCO를 기반으로 발전해온 평생교육정책의 일환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한문협과 지역의 여러 문해교육기관에서 문해교육사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봉사를 통해 발전해 오고 있으며, 2018년부터 교육의 질적 향상과 양적 발전을 위해 양성화하기 시작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능력조사에 따르면 2017년 공식 비문해자(문자해독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311만명에 달하며, 이런 이유에서 한국문해교육협회는 각 지역의 지자체들과 연계하여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문협 전은경 회장은 그동안 미미했던 문해교육에 대한 국가정책과 문해교육인식도의 변화를 위해 그리고 문해교육사들의 질적양적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더불어 개선되어야 할 몇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첫째는 문해교육사들의 소리없는 헌신적인 봉사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다는 점과, 지자체의 의지와 예산규모에 따라 소극적인 정책이 실시되어오고 있어 아직까지는 일관성을 가질 수 없는 예산 편성과 현저히 부족한 강사료의 개선의 문제점이다.
▲둘째는 양성되는 문해교육사들의 봉사의 장이 한정되어 발전을 도모하는데 걸림돌이 되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으로 넘쳐나는 지식사회의 이면에 숨겨진 비문해자들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회적 양상이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새롭게 배출되는 문해교육사들을 통해 사회적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배움과 열정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확대되지 않은 문해교육의 범위를 추 후 교도소 문해교육을 통해 이들이 지속적인 배움을 연장해 가며 사회에 적응해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선우 문해교육사는 "단순히 한글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그분들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단 것을 알게 됐다."며 하루빨리 기관에서 문해교육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자해독의 의미는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통해 판단하고 행동하며 스스로의 발전과 사회의 주도적 역활을 영위해 갈 수 있는 긍정정서의 영역과도 맞물려 있다.
위축되어 살아온 비문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진정한 교육자로서 '인향만리의 자세'로 헌신 봉사하는 문해교육사들의 진심어린 문해교육은 평생학습의 출발점이다.
이들의 사랑의 실천과 비문해자들의 열망을 담은 평생교육축제의 장이 마음껏 표현되어질 수 있도록 문해교육 정책의 개선과 발전 및 확대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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