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광장시장 자율주행버스… 외국인도 편하게 탄다
기사입력 2024.03.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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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쉽게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단체탑승 예약기능도 추가해 다이내믹한 서울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알린다. 동시에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선도도시 서울’을 전세계에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청계천~광장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를 이동은 물론 관광상품으로 확대 운영하는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는 서울시 ‘창의행정’ 교통분야 우수사례로 외국인에게 서울시가 보유한 우수한 자율주행기술 체험과 역사·문화 관광지 소개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이 목적이다.
‘K-자율주행버스 관광상품화’의 핵심은 외국인 이용 편의 증진이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쉽게 탑승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을 위한 본인인증 절차 등을 간소화하고, 단체 예약 기능도 탑재했다.
그동안은 ‘서울시 자율주행 전용 호출앱(TAP!)’을 내려받은 후 국내 통신사 본인인증과 회원가입 후에 이용할 수 있었는데 외국인의 경우 국내통신사 인증이 어려워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외국인들의 편리한 탑승과 예약을 돕기위해 호출앱(TAP!) 본인인증 방식을 스마트폰 문자 인증으로 개선하고 해외에서 미리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서울에서 좀 더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편의성 증진을 통해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미래교통과 관광포인트를 융합한 서울 대표 투어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3월 중에는 서울공식관광 누리집 ‘비지트 서울’에 ‘자율주행 셔틀’ 메뉴를 신설, 영어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코스, 운행요일, 운행시간 및 운행요금 등 다양한 정보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외국인의 편의를 높인 다양한 운행 서비스를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탑승을 늘려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서울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11월부터 운행 중인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지난해 11월 광장시장(청계5가)까지 노선을 연장‧운행 중이다. 청계천~광장시장 편도 4.8km 노선을 4,341바퀴 운행, 총 주행거리는 1만 3,214km에 달한다. 현재까지 총 4,643명이 이용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K-자율주행 관광상품화는 첨단 자율주행기술과 관광을 접목한 서울시만의 창의적인 정책”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면서 서울의 매력을 맘껏 느끼도록 운행방식‧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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