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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지속적 연구개발로 전략 작물·유용 곤충 관련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지속적 연구개발로 전략 작물·유용 곤충 관련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인터폴뉴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3월 28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풀무원기술원과 사료용 곤충 산업화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각 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하는 농업연구·개발 과제 및 기술 보급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조 청장은 풀무원기술원에서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나물 등의 제조 공정을 둘러보고,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연구 진행 상황 등을 청취했다. 조 청장은 “국산콩 수요가 늘고 있고, 식량 자급률 향상을 위해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콩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정립,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 보급 등 생산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가공 적성이 우수한 콩 품종을 지속 개발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콩 식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가루쌀 품질 균일화와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더욱 힘써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청장은 농업회사법인 ㈜엔토모를 찾아 환경정화 곤충으로 알려진 ‘동애등에’ 사육 환경과 제품 생산시설, 동애등에로 만든 반려동물, 양어, 양계 사료 제품 등을 살펴봤다. 조 청장은 “동애등에는 우수하고 안전한 사료용 곤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산업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며 “사료용 곤충의 안정생산과 산업 활성화 연구·개발을 지속해 국내 곤충산업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토모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동애등에 성충 산란 유도 방법, 동애등에 유충사육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농가 및 업체를 대상으로 동애등에 사육 기술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식용곤충 굼벵이의 질병방제와 효능을 높이는 담수 세균 발견
환경부, 식용곤충 굼벵이의 질병방제와 효능을 높이는 담수 세균 발견
환경부 [인터폴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식용곤충인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에서 발생하는 녹강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굼벵이추출물의 면역활성 효능도 높이는 담수세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1년부터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산업곤충 질병발생 환경 분석 및 확산방지 기술 개발’ 사업 수행의 결과이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특허 출원을 마쳤다. 녹강병은 굼벵이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성 경화병으로 대량 사육 시에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곤충질병이다. 연구진은 낙동강에서 분리한 세균(바실러스 벨레젠시스 TJS119)을 굼벵이 사육용 톱밥에 첨가했을 때 녹강병이 94.7% 방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방법으로 사육한 굼벵이의 열수추출물을 면역세포에 처리했을 때 산화질소 및 면역조절인자(사이토카인) 3종의 생성량을 증가시켜 우수한 면역활성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담수 세균은 곤충농가의 주요 문제인 녹강병 방제뿐만 아니라, 굼벵이의 효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 소재를 지속적으로 찾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 70년간 독도경비대원 괴롭혔던 곤충, 알고보니 신종 점등에모기로 밝혀져
환경부, 70년간 독도경비대원 괴롭혔던 곤충, 알고보니 신종 점등에모기로 밝혀져
환경부 [인터폴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70여 년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 깔따구로 알려진 흡혈성 곤충이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으로 확인되어 ‘독도점등에모기(Culicoides dokdoensis)’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배연재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진은 2022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독도점등에모기’를 파리목(Order Diptera), 등에모기과(Family Ceratopogonidae), 점등에모기속(Genus Culicoides)에 속하는 신종 곤충으로 확인했다. 이 종은 깨알만 한 크기(몸길이 2~3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동안 깔따구로 오인되어 왔다.  하지만 주둥이가 퇴화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깔따구와는 달리 점등에모기의 성충은 식물의 즙이나 꿀을 먹고 산란기의 암컷은 척추동물의 피부와 모세혈관을 이빨로 찢어 나오는 혈액을 흡혈한다.  이번에 확인된 독도점등에모기는 자발적으로 결성됐던 독도의용수비대원이 1953년 당시 고통을 증언할 정도로 오랜 기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왔다. 연구진은 독도의 지명을 딴 독도점등에모기의 형태 및 생태정보를 최근 곤충학 국제학술지(Entomological Research)에 투고했으며 올해 말에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독도수비대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곤충의 실체를 70여 년 만에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독도경비대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식용곤충 ‘꽃벵이’ 골다공증 완화 효과 밝혀
농촌진흥청, 식용곤충 ‘꽃벵이’ 골다공증 완화 효과 밝혀
꽃벵이 추출물 경구 투여 시 대퇴골 골밀도 증가 확인 [인터폴뉴스]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꽃벵이 추출물이 골다공증 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예부터 굼벵이로 불리며 한약재로 사용되던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탄수화물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은 식용곤충이다. 2016년 일반 식품 원료로 식품공전에 등재됐으며, 최근 항혈전, 항염증 등 다양한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꽃벵이 추출물의 골다공증 완화 효과를 밝히기 위해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를 확인하고, 골다공증에 걸린 쥐를 이용해 골 생성 촉진과 골 흡수 저해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골다공증은 노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과 비교해 2021년 24.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병이 진행되면 작은 충격에도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치료 후에도 다시 골절될 수 있으며 골절로 움직일 수 없게 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다공증 치료제, 호르몬 등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효과 정체, 부작용 등으로 식품을 활용한 안전한 제제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이 먼저 꽃벵이 추출물을 파골세포에 처리한 결과, 파골세포 활성 인자인 티알에이피(TRAP) 발현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파골세포보다 약 25%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폐경기 골다공증을 유발한 쥐에 꽃벵이 추출물을 7주간 저농도(100mg/kg), 고농도(200mg/kg)로 나눠 먹였다. 그 결과, 꽃벵이 추출물을 먹은 쥐의 대퇴골 골밀도가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쥐보다 저농도에서는 약 34%, 고농도에서는 약 45% 증가했다. 또한, 꽃벵이 추출물을 먹인 쥐의 혈청에서 골 흡수 지표인 엔티엑스-1(NTX-1), 시티엑스-1(CTX-1)이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쥐보다 고농도에서 각각 약 18%, 약 50% 줄었다. 반면 골 형성 지표인 피1엔피(P1NP) 함량은 2.3배 증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macotherapy (IF=7.4)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곤충양잠산업과 이희삼 과장은 “이번 연구로 꽃벵이의 골다공증 완화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됐고, 이를 바탕으로 꽃벵이 활용 범위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로 식용곤충의 효능을 밝혀 국민 건강 증진, 농가 소득 증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5회 ‘곤충의 날’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제5회 ‘곤충의 날’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 개최
[인터폴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7일 제5회 ‘곤충의 날’ 기념식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 곤충산업과 관련된 학술토론회와 우수 곤충 제품 및 자동화 설비 전시·홍보의 장도 함께 마련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축으로 지정하는 곤충의 범위를 14종에서 16종으로 확대 추진하는 등 곤충산업을 축산의 새로운 한 분야로 육성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한국국제축산박람회(9.6.~9.8)와 연계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곤충사육 기술 개발·보급, 전문인력 양성, 곤충제품 연구·상품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해 곤충산업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 기념식에 이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토론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곤충산물의 신가치 창출을 위한 식용곤충·메디푸드, 사육 자동화 기술, 수출 활성화 방안, 분야별 산업 현황 및 연구개발 동향 등을 공유한다. 전시 홍보관에서는 곤충산업 우수제품 전시·홍보(24개부스) 및 판매 등이 진행된다. 5개 지자체, 곤충산업중앙회 등 관련협회, 기업(케일·엔토모 등)이 참여하여 곤충식품(과자류, 영양제 등), 반려동물 간식사료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자동먹이급이 장치 등 곤충사육 자동화 설비 전시·시연 및 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기업과의 계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곤충의 날 행사가 정부와 지자체, 기업 및 관련 단체가 국내 곤충산업 육성에 뜻을 모으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면서, “곤충산업이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의 기회로, 국가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창출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맑은 물에 잠수해 다른 곤충에 알 낳는 물벌 신종 발견
맑은 물에 잠수해 다른 곤충에 알 낳는 물벌 신종 발견
왕피물벌 [인터폴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담수 동물자원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맑은 물에 잠수하여 다른 곤충에 알을 낳는 포식기생곤충인 물벌류 신종 1종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물벌이 기존에 알려진 물벌류와는 몸 색깔과 유전자 서열에서 차이를 보여 신종으로 확인하고, 경북 울진군 왕피천에서 처음 발견한 데에 의의를 두어 ‘왕피물벌(Agriotypus wangpiensis)’로 이름 지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중국에서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던 미기록종 ‘암붉은배물벌(Agriotypus jilinensis)’도 강원도 강릉시 연곡천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물벌은 주로 맑은 개울가 물속에서 작은 돌을 이어 붙여 집을 만드는 가시날도래의 애벌레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물벌 애벌레는 가느다란 끈 모양의 호흡관을 가시날도래 집밖으로 길게 내어 물에 녹아있는 공기로 숨을 쉬며, 다 자라면 날도래 집을 빠져나와 물 밖으로 나간다. 이번 왕피물벌의 발견은 1930년에 물벌(Agriotypus gracilis), 2018년에 뭉툭물벌(Agriotypus silvestris)에 이어 암붉은배물벌과 함께 5년만이며,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신종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왕피물벌과 암붉은배물벌에 대한 정보를 벌 전문 국제학술지(Journal of Hymenoptera Research)에 최근 투고했으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기록하는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재할 계획이다. 이로써 물벌류는 전 세계에 22종, 국내에 4종이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에 정보가 거의 없는 생물인 물벌 신종을 발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담수에 서식하는 미지의 곤충에 대한 종다양성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환경부, 자생 곤충 701종 멸종위험 상태 재평가
환경부, 자생 곤충 701종 멸종위험 상태 재평가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인터폴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국내 곤충 딱정벌레목과 수서곤충 701종의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곤충Ⅱ(딱정벌레목)와 곤충Ⅲ(수서곤충)을 4월 25일 발간한다. 이번 자료집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적색목록 범주’ 평가 기준을 적용해 2012년에 발간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연체동물, 곤충Ⅰ)’을 기초로 하여 딱정벌레목 340종과 수서곤충 361종을 평가한 내용이 수록됐다. 평가 결과 절멸 1종, 멸종우려범주 44종(위급 7종, 위기 6종, 취약 31종), 준위협 23종, 최소관심 448종, 자료부족 181종, 미적용은 4종으로 확인됐다. 과거 우리나라에 자생했지만 1970년대 이후 공식적인 관찰 기록이 없는 소똥구리는 멸종위험도가 가장 높은 범주인 절멸, 야생절멸 그리고 지역절멸에 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거나 급감 우려가 커진 닻무늬길앞잡이, 물방개, 배물방개붙이, 루리하늘소 등 4종은 멸종위험도 범주를 상향했다. 특히, 배물방개붙이와 루리하늘소의 경우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지 않아 추후 목록 갱신 시 본 평가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개체수가 적고 색상이 아름다워 곤충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한국 고유아종인 윤조롱박딱정벌레는 남획으로 인해 개체수 감소 우려가 커서 준위협 범주로 새롭게 평가해 이번 자료집에 반영했다. 최근 정밀조사 등을 통해 서식지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노란잔산잠자리와 대모잠자리(위기→취약), 개미허리왕잠자리(취약→준위협), 큰자실잠자리(준위협→최소관심) 4종은 적색목록 범주를 하향 조정했다. 이번 자료집은 주요 도서관을 비롯한 관련 연구기관 및 관계 행정기관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문서파일(PDF)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 4월 25일부터 게재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곤충Ⅱ(제8권)과 곤충Ⅲ(제9권)에 이어 내년에는 거미에 대한 적색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향후 ‘한국적색목록지수(Korean Red List Index, K-RLI)’를 생산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창무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종다양성연구과장은 “내년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거미류 발간을 마지막으로 재평가가 완료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보전 관리를 위한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평가 대상 분류군을 확대하여 우리나라 생물종의 현재 분포상태와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시 2023년 미래산업 곤충아카데미 개강
청주시 2023년 미래산업 곤충아카데미 개강
청주시 2023년 미래산업 곤충아카데미 개강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10일 센터 느티나무실에서 미래산업 곤충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는 권용순 청주시 연구개발과장을 비롯해 곤충아케데미 교육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교육은 10일부터 오는 7월 28일까지 총 21회에 걸쳐 100시간(이론 51시간, 실습 17시간, 견학 32시간)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곤충의 생태와 기능을 이해하고 곤충별 사육기술과 산업화기술, 사육농가에서의 실습, 지역별 곤충 생태 관련 기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개강식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어려서부터 취미로 곤충을 채집하고 사육해 왔는데, 곤충 산업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발달하는 곤충 산업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류가 직면한 식량 위기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의 식재료로 ‘곤충’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곤충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육기술보급 및 홍보 등 곤충산업 발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15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곤충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 지정됐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300여명의 곤충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모집해서 선정된 2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흰점박이꽃무지 즙액을 판매, 곤충을 이용한 쿠키 등 간식류를 판매하는 등 곤충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여주곤충박물관, 2021년 다채로운 전시·교육 사업의 장 열어
여주곤충박물관, 2021년 다채로운 전시·교육 사업의 장 열어
여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여주곤충박물관(관장 김용평)에서 2021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의 장 마련을 준비 중이다. 먼저, 교육사업은 2018년부터 이어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올해도 선정되어 4년 연속 운영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 박물관이 함께하는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을 거점으로 아동,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인문학의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여주곤충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곤충을 JOB아라~!’는 환경부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 교육부 꿈길 진로체험 정식 등록 프로그램으로서 특히 2019년 우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점은 인간-곤충-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DIY 텀블러 만들기 체험, 애벌레 및 애벌레사육키트 체험 등과 함께 작년 여주 관내 박물관‧미술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큐레이터 진로체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사업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1년 사립박물관 미술관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수요 확대에 따라 사립박물관 미술관의 온라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여주곤충박물관은 현 박물관 위치에서 명성황후생가 근처(능현동 166번지)로 확장 이전하는 이슈를 토대로 가상 현실 콘텐츠(VR)와 함께 곤충 및 파충류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곤충 관련 유명 유튜버를 섭외해 기획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여 올해 9월경 최종 완료를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용평 관장은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가족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추고 임하고 있다. 위 두 가지 사업을 필두로 이전하는 박물관에서 보다 성숙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박물관 콘텐츠 연구와 개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여주 관내는 물론 대중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여주곤충박물관. 여주 지역 내 사립박물관으로서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 031-885-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