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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성지~미리내성지 연결 13km 순례길 조성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연결 13km 순례길 조성
용인시가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13km의 순례길을 조성한다. 대한민국 초대 김대건 신부가 용인, 안성, 이천 등지에 흩어져 있던 교민들을 찾아 다니며 사목활동을 하는데 이용했고 이후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하던 산길을 정비해 일반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겸 관광명소로 만들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은이성지~와우정사 구간을 먼저 정비하고 내년에 4억원의 예산으로 와우정사~애덕고개~미리내성지 구간의 순례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신덕(信德;은이고개)·망덕(望德;해실이고개)·애덕(愛德;오두재) 등 3개의 고개를 넘기에 삼덕의 길로도 불리는 이 순례길은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기까지 도보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동읍 묵리~원삼면 학일리를 연결하는 20km의 기존 임도와 일부 구간이 중첩되는 이 순례길은 중간에 250만평에 이르는 석포숲공원까지 거칠 수 있어 명품 힐링코스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석포숲은 산림청에서 이미 나무데크와 전망대 파고라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그 자체로 뛰어난 휴식공간 구실을 하고 있다. 또 순례길과 기존 임도가 법륜사를 비롯한 용덕사, 와우정사 등 주변 사찰과도 연결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순례길은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신자들이 관리들의 눈을 피해 운구한 애달픈 역사를 안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임꺽정의 일화가 깃든 곱등고개까지 거치는 등 관광지로서 필요한 풍부한 스토리까지 갖추고 있다. 시는 이 순례길과 임도를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연차계획을 수립해 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용인시의 큰 유산이다”며 “종교를 넘어서 모든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 구만리뜰 시민 휴식공간과 역사 배움터로 조성
이천 구만리뜰 시민 휴식공간과 역사 배움터로 조성
이천시 구만리뜰이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자연 도시공원으로 거듭난다. 시는 새로이 조성 중인 중리택지지구, 진리지구, 이천역세권에 입주하는 주민 뿐 아니라 이천시민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휴식공간의 조성과 문화행사와 축제등을 통해 구만리뜰을 비롯한 이천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배움터로 활용하기 위해 구만리뜰에 공원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구만리뜰은 이천시 중심에 위치해 기존 시가지 및 중리택지지구, 이천역세권 등 신규 사업지와 연접해 있고, 이천시를 관통하는 구)국도3호선에 접해 있어 이천시민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다. 기존에 조성된 수변공원(삼겹살 공원), 생태하천 및 체육시설을 연계하고 복하천 친수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공원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구만리뜰과 억억다리로 시작하는 효양산 황금송아지 전설’, 서희테마공원 등을 스토리화 하는 교육 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구만리뜰을 체험․교육․관광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에도 도움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구만리뜰 공원조성 계획이 포함된 2025년 이천 도시관리 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해 4월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당초 44만㎡ 규모의 구만리뜰 공원조성 사업을 주민 의견을 반영해 9만5천㎡ 규모로 축소해 관련행정기관과의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11월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토지소유주로 구성된 비대위 회원 중 일부는 이천시에 지속적으로 공원조성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천시는 오랫동안 협의를 거쳐 토지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와 사업비 절감을 위해 당초 합의안대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비대위 회원 중 일부가 인근 주택가 토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구만리뜰 공원조성 사업을 백지화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차례 회의를 거쳐 비대위안을 수용해 시가 양보한 만큼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설득해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YAF 10주년 기념 음악회
AYAF 10주년 기념 음악회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등 시대의 냉엄한 평가를 이겨내고 수백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어낸 시대의 대가들이 만약 현재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과연 어떤 작품을 썼을까? 라는 물음에서 이번 공연은 시작된다. 특히 음악적인 부분에서 많은 실험을 하고 완성한 베토벤이 현시대에 작품을 쓴다면 어떤 시도를 하고 어떠한 작품이 나올 지 너무나 궁금하다. 작곡가 신만식, 강혜리, 김범기, 김희라, 박경훈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5명의 작곡가들이 베토벤의 작품들의 모티브를 활용하여 그들만의 시각으로 선율, 구조, 형식 등을 재해석하고 새롭게 작곡을 하면서 고전시대의 음악어법과 현대의 음악어법의 관계성을 적립하고 서론에서 재기한 질문에 답을 찾아간다. 일반적으로 현대음악은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이라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베토벤의 명작들을 모티브로 새롭게 작곡되기에 관객에게 기존의 현대음악보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 R O F I L E * AYAF ENSEMBLE 우리나라 예술계의 미래를 선도할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 및 기획인력을 발굴하여 창작 및 연구 등에 필요한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AYAF(아야프)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신진예술가의 후견인으로서 향후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AYAF ENSEMBLE은 이중 음악분야와 전통예술 분야의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하여 이루어진 전문연주단체로서 2013년 공식 창단했다. 서양음악과 국악 두 분야의 작곡가와 연주자, 성악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작곡부터 고전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서울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AYAF ENSEMBLE Collaboration Series, 진주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청주하우스콘서트, AYAF Festival, AYAF ENSEMBLE 독주회 시리즈(세상을 바라보는 12개의 시선), One Month Festival, 더 하우스 콘서트 등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등 타 분야의 신진예술가들과의 협업작업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공연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 AYAF : ARKO Young Art Frontier의 약자로, 차세대 예술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브랜드임 P R O G R A M 및 곡 설명 * 작곡가 김희라 Récit-cadre dans Diabelli for Paetzold Recorder, Percussion and Piano 세계초연 Récit-cadre란 바깥이야기가 또 다른 내부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는 액자 구조의 서사법을 말한다. 즉, 소설 속의 화자가 또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러한 구조를 곡의 형식에 대입하고자 하였다.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 중 22번에서는 모차르트 돈 조반니의 아리아 "Notte e giorno faticar"가 인용된다.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을 바깥이야기로 그리고 모차르트의 아리아를 내부이야기로 설정하여 곡을 진행한다. 인용구를 그대로 차용했다기 보다는 바깥이야기와 내부이야기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얽혀지는 전개 방식을 시도해보았다. * 작곡가 신만식 Etude for Elise 세계초연 피아노/박종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모티브로 고전시대의 음악어법과 현대음악어법의 관계성을 찾아 작곡가 자신의 관점에서 새롭게 작곡해 보았다. * 작곡가 강혜리 'Sound of C' for Recorder, Clarinet, Violin, Cello and Piano 세계초연 이 작품은 베토벤 피아노곡 32개의 다단조 변주곡에서 첫 소절의 “도(C)” 를 각 변주곡에서 음역, 음색, 리듬, 박자, 음형, 셈여림 등 음악의 여러 요소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을 현대적인 어법으로 함축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리코더와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5중주의 다양한 음색과 넓은 음역 공간을 베토벤이 다소 제한된 짧은 다단조 주제로 시작하여 이내 화려하고 다양하게 작품을 전개한 구성을 빌려 “C”음(도)에서 시작되고, 나타나서 다양한 표정과 음색으로 변화(변주)하고, 다시 “C”로 귀결하는 끊임없는 움직임과 호흡을 비교적 짧은 부분 부분으로 표현하여 콜라주의 기법으로 구성하여 보았다. 여러 악기간의 펼쳐지는 음색의 변화와 섞임, 넓은 음역과 다양한 주고받는 대화 등등 그 옛날 베토벤의 작은 씨앗(C)이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여전히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어떠한 상상력과 에너지로 다가오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 작곡가 박경훈 <‘황제, 만파정식지곡’에 의한 피아노곡 ‘No.33’> 세계초연 피아노/최영미 어렸을 적, 베토벤을 무척 존경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지만, ‘베토벤이 아닌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다소 격하게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베토벤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존재이다. 그 앞에서 나는 바보가 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그를 살짝 흉내 내어 보고자 한다. 나의 부족한 능력으로 음악적 어리광을 피워보고 싶다. 이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의 피아노 어법과 전통음악 ‘취타-만파정식지곡’의 선율을 결합하여 다소 엉뚱한 스타일로 만들어 본 피아노곡이다. 베토벤의 E♭장조 작품들은 씩씩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곡이 많다. (피아노 협주곡 5번, 교향곡 3번, 피아노 소나타 26번 등) 국악의 ‘황종’(향악계열) 역시 ‘E♭’으로 ‘취타’가 주는 웅장함과 느낌이 겹치는 것에 착안하여 이 둘을 결합하여 보았다. 곡 제목인 ‘No.33’은 이 곡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3번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감히 붙여본 것으로 본 곡의 음악적 내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베토벤의 다른 피아노곡과 쇼팽, 리스트도 카메오로 등장하니 귀 기울여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 작곡가 김범기 <감사의 찬가, Heiliger Dankgesang> for Recorder, Violin, Cello, Clarinet, Piano and Korean Percussion 세계초연 지휘/정헌, 리코더/김수진, 바이올린/서진희, 첼로/김시내, 클라리넷/선우지현, 피아노/박종화, 국악타악/이충우, 베토벤의 현악4중주 15번곡인 ‘신에 대한 감사의 찬가’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2018년의 현 시대의 사람들이 신께 감사한다는 뜻이 그때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려 하였다. 문명과 현대적인 기술이 발달하고 자본주의가 발달한 이때에 우리가 신에게 감사할 것은 무엇일까? 1825년과 2019년의 200년의 시간이 지나는 사이에 사람들에게 신이라는 존재와 감사라는 존재가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지만 이러한 다른 점에서도 인류의 공통적인 신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는 앞으로 2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공통점일 것이라는 것에서 이 곡을 작곡하였다.
업소 점유했던 수지 고기리 계곡 시민 품으로
업소 점유했던 수지 고기리 계곡 시민 품으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고기리 계곡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15일 고기리 계곡을 점유하며 영업을 하던 이 지역 10개 업소 가운데 9곳이 계곡에 무단 설치했던 구조물을 자진 철거했고, 나머지 1곳도 이달 내 철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앞으로 이들 업소의 간섭을 받지 않고 고기리 계곡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즐길 수 있게 됐다. 해발 582m의 광교산과 566m의 백운산 자락에 있는 고기리 계곡은 주 소하천인 장투리천에 광교산천과 장의천 등이 합쳐진 뒤 지방하천인 동막천으로 이어지는데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 일대 식당들이 장기간 평상과 천막 등을 설치하고 영업을 하면서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해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 8월초부터 지속적으로 무단 설치한 구조물 단속에 나서 강제철거(행정대집행)를 예고하는 통보서를 발부하는 등 상인들을 압박하며 설득했다. 이에 이 지역 상가번영회가 자진철거를 약속했고, 시 역시 충돌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는 행정대집행을 유예해줘 계곡을 평화롭게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앞으로 반복되는 업소들의 무단점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이 일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시민들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천 진출입 통로와 계단을 설치키로 했다. 또 향후 불법점유가 발생할 경우 변상금 부과와 고발 등으로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충돌을 빚을 수도 있는 행정대집행 없이 이곳에 무단 설치됐던 구조물들을 모두 철거하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이 고기리 계곡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철거전과 철거후 현지 모습>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시민불편에 즉각 대응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시민불편에 즉각 대응
용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2일부터 15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11개 근무반을 편성해 청소나 급수·진료·교통·재해 등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즉각대응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연휴 동안 매일 당직자 외에 시청 15명, 3개구청에 16명 등 총 31명이 비상대기하면서 일상생활과 직결된 시민불편이나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응하게 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함께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도반도 편성해 운영한다. 연휴기간 중 추석인 13일과 토요일인 14일엔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일반·음식물 쓰레기는 12,15일 수거하며, 대형폐기물이나 재활용품은 12일만 수거한다. 시는 또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매일 직원 1명이 근무하고, 관내 병·의원과 약국도 순번을 정해 시민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시청이나 각 구청 종합상황실로 연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종합상황실 : 시청(031)324-2449, 처인구(031)324-5020, 기흥구(031)324-6020, 수지구(031)324-8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