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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대표팀, 부르키나파소에 패배... 조별리그 탈락 확정
U-17 대표팀, 부르키나파소에 패배... 조별리그 탈락 확정
2023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부르키나파소전에 선발 출전한 U-17 대표팀의 모습. [인터폴뉴스] U-17 대표팀이 2023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배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2023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E조 최하위를 기록하게 된 한국(3패)은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게 됐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17 월드컵은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총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미 B, C, D, F조 3위를 확정한 우즈베키스탄(승점 4점, 1승 1무 1패), 이란, 일본(이상 승점 6점, 2승 1패), 베네수엘라(승점 4점, 1승 1무 1패)가 조 3위 중 상위 4개국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였기 때문에 한국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변성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이 배치됐고, 양민혁(강원FCU18)과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이 양 측면에 섰다. 중원은 진태호(전북현대U18),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차제훈(서울중경고)이 형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수로(전북현대U18)-김유건(FC서울U18)-강민우(울산현대U18)-이창우(서울보인고)가 형성했으며, 최후방은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이 지켰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에 배치된 양민혁, 윤도영을 비롯해 진태호와 백인우까지 측면으로 넓게 뛰어주며 양 사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상대의 집요한 수비 탓에 슈팅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던 중 전반 12분 한국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진태호가 날렵한 돌파를 보여준 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김명준이 쇄도하며 몸을 던졌지만 발끝에 닿지 않았다. 결국 부르키나파소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발데 바가 전방으로 치고 올라갔고, 디아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투입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디아라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전반전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변성환 감독이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창우, 차제훈 대신 배성호, 황은총을 투입시켰고 변 감독의 교체는 곧바로 응답했다. 후반 4분 배성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김명준에게 과감한 패스를 투입했다.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유연하게 돌아선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이 치명적인 실수로 다시 리드를 내줄 뻔했다. 후반 23분 수비 라인에서 내줘서는 안 될 패스 미스가 발생했고, 우웨드하우구가 문전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이후 부르키나파소가 공격 기회를 잡아갔지만, 한국은 홍성민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 막판에 접어들어 양 팀 모두 지친 기색이 드러나던 중 부르키나파소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볼을 잡은 알리오가 카마라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카마라가 이를 골대 상단으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2 패배로 종료됐다. 2023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한국 1-2 부르키나파소 득점: 김명준(후4, 한국) 잭 디아라(전24) 아부바카르 카마라 (후41, 이상 부르키나파소) 출전선수: 홍성민(GK), 이수로(후19 서정혁), 김유건, 강민우, 이창우(HT 배성호), 차제훈(HT 황은총), 진태호, 백인우(후26 임현섭), 양민혁, 윤도영(후35 김현민), 김명준
[탁계석 칼럼] 남아메리카를 통일하는 ‘라틴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종휘
[탁계석 칼럼] 남아메리카를 통일하는 ‘라틴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종휘
라틴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터폴뉴스] 지구 반대 켠에서 불어오는 K 열풍 멀고 먼, 지구 반대 켠에 있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겠지만 쉽지 않은 지도상의 그림만 떠 올리는 곳, 일찍이 이곳 파라과이에 정착해 오케스트라 운동을 시작했던 박종휘 지휘자가 드디어 오케스트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 사건을 일으켰다. ‘라틴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단이다. 그는 남미 전체를 하나로 묶어 통일된 사운드를 만드는 오케스트라 정신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돌입해 스케줄을 확정 지었다. 한 달 전쯤에 오디션을 마쳤고 이제 프로그램도 다 짰다. 그러니까 평화를 위한 음악회가 2024년 2월 5일-10일 코르도바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동시에 로스앤젤레스 국제 지휘 콩쿠르를 아르헨티나의 제2도시 코르도바 시(市)에서 코르도바 주립 교향악단과 2024년 2월 19일-24일 연다. ​ 오늘의 청년들에게 도전의 땅 보여주고 싶어 다 아시다시피 극심한 인플레로 경제적 상황이 매우 힘든 여건하에서도 이토록 과감하고 혁신적인 돌파력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요즈음 젊음이들이 연약하고, 모험심이나 용기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투어 패키지라도 만들어서 함께 가면 어떨까? 좁은 땅, 한계 시장에서 낙담할 것이 아니라, 무한히 열려 있는 빈민촌 아이들을 구해낸 새로운 오케스트라 운동의 출발지인 엘 시스테 마의 근원지. 남미 대륙의 진출은 박 지휘자의 개척으로 그동안 국내와도 간간이 교류를 이어왔다. 필자의 K 클래식 역시 37개국 107명의 지휘자 네트워크로 묶는데 산파 역할을 한 것도 밖 총감독이었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세계평화를 위한 음악회’. Smile Academy (이집트) 협찬과 5개 나라의 남미 대사관 및 코르도바 문화청, 리베르타도르 산마르틴 극장이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할 것이라 한다. ​참가 국가는 미국. 멕시코. 온드라스. 파나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볼리비아. 쿠바.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베네수엘라.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의 15개국이다. 등 뒤의 바람이 되어, 포성 멈추고, 세계 평화가 오기를 마라톤 선수뿐만 아니라 인생사에서도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등 뒤의 바람은 큰 힘이 된다. 한국인으로서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개척해 나가는 그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 오케스트라에 새 오케스트라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어서 박수를 보내야 한다. 고비를 딛고 성공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를 성원하는 것이 또 하나의 기쁨이 됐으면 한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말처럼 조금씩의 성금이 화음 되고 훈풍이 되어, 지구촌에 민들레 꽃씨가 되어 퍼져 나갔으면 한다. 이들의 노래가 세계가 전쟁의 고통으로 벗어나는 기도가 됐으면 한다. 바야흐로 K 팝, BTS를 넘어 이제 모든 예술 분야와 산업이 K 콘텐츠로 세상을 열어 가야 한다고 나서고 있지 않은가. 바라건대 유인촌 장관님을 모시고 동행하여 테이프 커팅을 한다면 정말 좋겠다. 문화는 현장이고, 정책은 동사여야 한다. 또한 청년들에게 이보다 더 강한 감화의 메시지가 어딨겠는가.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박종휘는 남미를, 역사가 이 이들을 기억할 것이라 믿는다! 라틴아메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린 외국인 활동가들 서울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린 외국인 활동가들 서울에 모인다
‘2023 한국문화 큰잔치’ 포스터 [인터폴뉴스] 한국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온 외국인 홍보활동가들과 창작자들이 서울에 모여 큰 잔치를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11월 4일,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3 한국문화 큰잔치(2023 K-wave Festival)’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넷과 케이 커뮤니티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케이 인플루언서’ 우수 활동자, ‘토크토크 코리아 2023’과 ‘케이 커뮤니티 챌린지’ 우수 작품 시상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되며, 1부 ‘케이 크리에이티브 어워즈(K-Creative Awards)’에서는 올 한 해 기사와 영상을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Korea.net Honorary Reporters)’, ‘케이 인플루언서(K-influencer) 우수 활동자와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3(Talk Talk Korea 2023)’ 분야별 최우수작을 시상하고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한류동호회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 ‘케이 커뮤니티 챌린지(K-Community Challenge)’의 분야별 우승팀을 시상하고, 공모전 우승팀과 멘토 예술인팀이 함께 공연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수상자로는 코리아넷 우수 명예기자 부문에서 한-불 입양아 단체와 한-불 예술가를 인터뷰하며 한국과 프랑스 문화계 공통의 관심 분야를 취재한 프랑스의 나탈리 피즈(Nathalie Fisz) 씨 등 8명을, ‘케이 인플루언서’ 우수 활동자 부문에서는 대중음악과 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와 한국 여행 영상일기(브이로그)를 통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담아낸 베네수엘라의 프랑코 길(Franco Gil) 씨 등 8개 팀을 선정했다. ‘토크토크 코리아 2023’ 부문에서는 90년대 이후 대표 케이팝을 감각적으로 재현한 ‘한국 음악에 대한 찬사’로 영상 분야 최우수작에 선정된 콜롬비아의 파비안 알레한드로(Fabian Alejandro)씨 등 총 8명이 상을 받는다. ‘케이 커뮤니티 챌린지’ 부문에서는 조선팝 분야에 참가한 멕시코의 ‘크리스알리(CRISALE)’, 한국현대타악(K-타악) 분야에 참가한 나이지리아의 ‘강한(GANGHAN)’, 태권무 분야에 참가한 중국의 ‘에프엠에스(fMS) 태무 댄스그룹(fMS TAEMOO)’ 총 3개 동호회를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우승팀은 직접 공연도 펼친다. ‘토크토크 코리아’ 역대 수상 작품 전시, 인기 케이팝 가수 축하공연도 이어져 아울러 올해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달오름극장 로비에 ‘토크토크 코리아 2023’ 수상 작품 45점과 역대 수상 작품 37점 등 총 82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3 한국문화 해외 홍보대사’로 임명된 그룹 ‘더보이즈’의 에릭 씨가 시상에 참여하고, 인기 케이팝 가수 ‘아이콘’, ‘카드’, ‘라임라잇’, ‘시크릿넘버’ 등이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한 해 동안 한국문화를 향한 열정을 세계인들과 공유해온 활동가들의 활약상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해문홍은 한국문화 활동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U-17 대표팀, 월드컵에서 프랑스-미국 등과 한 조
U-17 대표팀, 월드컵에서 프랑스-미국 등과 한 조
지난 7월 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한 뒤 인천공항에 귀국해 인터뷰하고 있는 변성환 감독의 모습. [인터폴뉴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 대표팀이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15일(한국시간) 진행된 조 추첨 결과 한국은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함께 E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은 11월 12일 미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맞붙는다.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1985년 창설된 U-17 월드컵은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원래 직전 대회가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이 우승했고, 뒤를 이어 멕시코와 프랑스가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과 2009년, 2019년 등 세 차례 8강이다. U-17 대표팀은 올해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다음은 변성환 감독과의 일문일답. - 조추첨에 대한 소감 조추첨을 보면서 월드컵이 다가온다는 설렘을 느꼈다. 본선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팀이 약팀이고 강팀인지 미리 예측하는 건 의미가 없다. 이미 모든 팀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고, 조별리그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첫 경기 미국전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준비하겠다. - 월드컵 준비 과정 8월에 짧은 국내 훈련을 진행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자카르트에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마침 조별리그 1,2차전을 자카르타에서 치르게 되어 행운이 따른 것 같다.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파주NFC에서 열흘간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해외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U-17 아시안컵을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선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을 당해 완전한 전력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 월드컵에 대한 각오 후회 없는 대회를 치르고 싶다.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발전하고, 대회를 마칠 때 팀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대회였다'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23 FIFA U-17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파나마, 모로코 B조= 스페인, 캐나다, 말리, 우즈베키스탄 C조= 브라질, 이란, 뉴칼레도니아, 잉글랜드 D조= 일본, 폴란드, 아르헨티나, 세네갈 E조=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대한민국, 미국 F조= 멕시코, 독일,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2023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이하 한국시간) 1차전 : 11월 12일(일) 오후 9시 vs미국(@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차전 : 11월 15일(수) 오후 9시 vs프랑스(@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차전 : 11월 18일(토) 오후 9시 vs부르키나파소(@인도네시아 반둥)
브라질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소형기 적발돼
브라질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소형기 적발돼
코카인을 적재하고 있던 소형기(출처=현지 언론 캡처) [인터폴 뉴스] 7일, 브라질 호라이마주에서 코카인을 운반하던 소형기가 적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 경찰과 공군은 이날 오전에 호라이마주에서 코카인 450kg을 싣고 가던 소형 항공기를 적발했다고 한다. 경찰과 공군은 소형 항공기를 강제 착륙시켰으며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도주를 시도한 마약밀매조직원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코카인은 전부 압수했으며 900만 헤알(약 28억 원) 이상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코카인을 밀반출을 시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중서부 고이아니아주 상공에서 코카인 500㎏을 실은 소형 항공기가 적발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마약밀매조직원과 총격전을 벌였고, 해당 조직원 3명을 사살했다고 한다. 브라질은 소형 항공기를 이용한 마약 밀반출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남미 10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내륙 국경선 길이가 약 1만 7km에 달해 관리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를 악용해 마약을 밀반출하는 조직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서 생산되는 코카인을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밀반출하는 방법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코카인 트라이앵글(Cocain Triangle)에서는 전 세계 코카인의 98%가량을 생산한다고 한다. 생산되는 코카인은 대부분 미국으로 밀반입되며, 당국에서는 이러한 마약의 유통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카인은 코카 또는 같은 속의 식물의 잎에 들어 있는 결정성 분말로써 안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국소 마취제 용도로 사용된다. 코카인은 주사, 복용, 비강 흡입 등에 의해 체내에 주입되며 독성이 강하여 중독되기 쉽다. 코카인에 중독될 경우 힘이 빠지고 몸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집중곤란이나 환각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벌레나 작은 동물이 몸 위를 기어 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체감환각을 일으켜(Meth bug) 온몸을 쥐어뜯게 되기 때문에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될 수도 있다. 마약의 부작용으로 인한 메스버그 증상(출처=인터폴뉴스) 이러한 코카인의 치사량은 단 1g. 극소량의 섭취만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 대량 사용에 의한 급성중독의 경우 정신착란, 환각, 실신 등을 유발하며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코카인이 의약이 아닌 마약의 목적으로 밀매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2016년 미국의 마약 사망자 수는 6만 명으로써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그해 마약 사망자 수가 5,000여 명(공식집계 4,948명)에 달하자 정부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런데도 일부 국가에서는 마약이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18세기 중국에서는 아편으로 인해 아편 전쟁까지 일어났다. 지금도 수많은 목숨이 마약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마약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은 암을 진단받고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것과 같다. 각 정부는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마약의 생산과 유통을 차단해야 하며, 인터폴은 마약 밀매조직의 검거 및 소탕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개개인은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마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설혹 복용했거나 복용 중인 이들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입원을 통해 치료받길 권장한다.
베네수엘라의 위기, 과도한 포퓰리즘의 폐해
베네수엘라의 위기, 과도한 포퓰리즘의 폐해
베네수엘라의 시민이 시위를 하는 모습(출처=BBC) [인터폴 뉴스] 4일, 유엔 인권 최고대표 미첼 바첼레트가 베네수엘라의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치안작전을 명분으로 살해당한 국민이 5,287명에 달한다고 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9일까지는 1,56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 당국은 국민에게 자행되고 있는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야당 의원, 인권운동가, 기자 등 반정부 의사를 표명하는 인사에 대한 부당 체포와 고문이 자행됐으며, 정권 지지자들로 구성된 무장민병대(collectivos)가 시민 살인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병대의 무장해제와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바첼레트 최고대표가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방문해 현지 인권활동가, 희생자 가족, 목격자 등의 증언과 현지 소식통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지난 18개월간 자행됐던 마두로 정권의 횡포와 반인륜적 행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그 밖에도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작년 11월경부터 올해 2월까지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1,557명이 사망한 사실 등 경제가 몰락해버린 베네수엘라의 실태를 드러냈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보고서의 내용을 전면부인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당국 정부는 보고서가 “실태를 왜곡한 노골적인 비난”이며, “허위 사실과 허위 주장이 많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경제 몰락 이후, 정부가 반정부 성향의 인사와 국민들을 탄압하고 무력 진압으로 이들을 살해한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베네수엘라는 국민들이 식량이 부족해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에 식량과 생필품이 부족해 진열대가 텅텅 비는 등 최악의 경제난을 맞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생겨 대규모 정전과 단수가 빈번히 발생하며, 수도인 카라카스는 범죄로 사망률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인구 10만 명당 130명이 피살당한다.) IMF(국제통화기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100만%로써, 역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선보인다. 출처=IMF 그렇다면 베네수엘라는 왜 이러한 위기를 맞게 된 것인가? 이는 정부가 장기 집권을 위해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잘못된 정책으로 국가 경제를 망쳤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가 경제난을 맞기 전, 마두로 이전 정권인 차베스 정부는 석유산업 이외의 산업들을 전부 방치했다. 산유국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는 자국의 석유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생산산업 등 주요 산업시설을 방치하였고, 그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점차 물자를 수입에 의존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가 시장 경제에 인프라를 발생시키자 정부 측에서 시장개입을 하기 시작했고, 물품의 가격이 통제되었다. 정부의 가격 통제로 인해 기업들이 이윤을 창출할 수 없게 되자 차츰차츰 부도가 나기 시작했고, 시장 전체가 흔들렸다. 정부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화폐를 생산, 이는 생필품 등을 수입에만 의존하는 구조와 맞물려 물가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 차베스 정권은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자금을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쓰는 게 아니라 연금 혜택 확대, 의료, 교육, 주택 등 무상 정책에만 투자하였고, 국민들은 정부의 과도한 복지 정책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권을 지지했다. 내부에서부터 썩어가는 경제 구조가 차츰 그 형태를 드러내자 국민들의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고, 차베스 정권은 이러한 여론을 돌리기 위해 자국의 경제난을 전부 미국 탓으로 돌렸다. 이러한 차베스의 반미정책에 베네수엘라는 미국과 갈라서게 되고,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경제 제재 조치로 인해 해외 금융시장과 단절됐다.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자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석유산업에 타격을 입게 되고, 금융시장과 단절되어 투자를 받을 수도, 식량, 생필품을 수입할 수도 없게 됐다. 복지 예산은 결국 모두 부채가 되어 되돌아왔고,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 이러한 베네수엘라의 몰락이 시사하는 바는 “어떠한 국가도 포퓰리즘이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민의 복지와 “살기 좋은 나라”임을 강조하던 베네수엘라는 국민이 쓰레기통을 뒤져 식량을 구해야 하는 “최악의 나라”로 탈바꿈되었다. 정부가 내세운 슬로건 “복지”는 사라진 지 오래고, 정부의 무력 진압으로 인해 국민이 사망하는 “최악”만 남게 된 것이다. 현 정부가 반성하고 수습에 나선다 하여도 상황은 이미 늦었으며, 베네수엘라는 부패한 정치인과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가득한 국민만이 남았을 뿐이다. 각 정부는 이러한 모습을 보며, 정말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쳐야 할지, 무엇이 정말 올바른 방향인지 판단하고, 경계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