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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선 사망, 자살한 것으로 추정돼
배우 전미선 사망, 자살한 것으로 추정돼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 중 전미선을 찍은 사진(출처=MBC NEWS) [인터폴 뉴스] 29일, 배우 전미선(49)이 사망했다. 당일 오전 11시 45분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는 객실 화장실에 쓰러져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전미선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미선은 2015년경 남동생이 사망하고, 최근 모친마저 병환을 앓고 있자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전미선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당일 오후 메시지를 통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열 패밀리', '해를 품은 달’,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활약해왔다. 그는 1994년 제17회 황금촬영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2006년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으며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전미선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이날 오후 2시, 6시, 다음날 오후 6시, 총 3차례에 걸쳐 ‘친정엄마와 2박 3일’ 연극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또한 다음 달 24일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과 오는 9월 첫 방영 예정인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타깝다”, “왜 자살을 택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등 여론이 분분하다.
미·중 정상회담 협상 타결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가"
미·중 정상회담 협상 타결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악수를 하고 있다.(출처=BBC) [인터폴 뉴스] 29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무역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 당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서 11시 50분에 시작된 미·중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어 1시간여 만에 마쳐졌다.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만남은 훌륭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회담이 더 잘 진행되어서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자칫 장기화되어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수도 있었던 미·중 무역전쟁이 치열했던 막을 내리고, 휴전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합의 조항에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사안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양국은 무역 평등·상호존중하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대해 당일 오후에 공식적인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공식 회담을 앞두고 전날 비공식적으로 만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회담에 앞서 시 주석은 “대치보다는 협력과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런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우리가 공평한 협상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 화답했다. 양 정상 간에 흐르는 긍정적인 기류로 인해 세계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한 모녀, 남성 6명에게 폭행 당해
인도의 한 모녀, 남성 6명에게 폭행 당해
남성들에게 강제로 삭발당한 모녀(출처=BBC) [인터폴 뉴스] 26일, 인도 바이샬리 지역의 한 집에서 19세 여성과 그의 모친(49)이 남성 6명에게 폭행 및 삭발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인도 북부 비하르주 바이샬리 지역의 한 집에서 남성 6명이 19세 여성 1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에 여성이 저항하자 남성들은 여성을 구타했고, 이를 저지하려 합세한 모친까지 구타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남성들은 모녀를 집 밖으로 끌고 나와 모녀를 강제로 삭발하고, 그 상태로 동네를 돌게 했다. 27일, 현지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남성 5명을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도주한 1명의 용의자는 계속하여 추적할 방침이다. 피해 여성은 해당 사건에 대해 “오후 6시 30분쯤 남성 6명이 나를 성폭행하려 했고, 이를 구하려고 달려든 엄마까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지역 의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해 남성들은 진술에서 “머리를 민 것은 성폭행에 저항한 것에 대한 처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당국의 여성위원회는 해당 남성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중이다. 한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말리려던 모친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망신까지 준 남성들이 뻔뻔하게 자신의 범죄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는 한 치의 자비도 베풀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들에게 강력한 구형을 내려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84일 만에 국회 정상화되어
84일 만에 국회 정상화되어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출처=인터폴 뉴스) [인터폴 뉴스] 28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일 오후 1시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개최해 ‘원 포인트’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특위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하고, 운영·기획재정·행정안전·여성가족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교체하게 된다. 또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심사를 맡는 정개특위·사개특위 위원장을 맡되, 민주당은 7월 초 의원총회를 통해 어느 특위를 맡게 될지 결정하기로 했다. 그로 인해 민주당이 선거개혁과 사법개혁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후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국회 정상화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또한 “날치기 패스트트랙 정국의 실마리를 풀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했다. 치열한 싸움을 끝내고, 국회 정상화를 이룬 것이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이번 합의는 본회의 이후 6월 국회 의사일정, 경제청문회 또는 경제원탁회의 개최 여부,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절차 등을 포함하지 않았다.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토교통·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교체 및 선출 여부도 추후로 미뤄졌다. 이날 본회의 후에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는 "예결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기 위해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도 선출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걸 두고 졸렬하다는 표현이 제일 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에 각 원내대표는 합의가 ‘미완성’인 것을 인정하고, “완전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국회 등원을 거부했던 한국당은 여·야 합의와 별도로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다. 84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 됐다. 여·야를 떠나 각 당 의원과 대표들은 패스트트랙 날치기 사건으로 인해 84일간 국무를 돌보지 않은 만큼 합심하여 국회 정상화와 정치·사법 개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여·야 갈등으로 인해 깊어졌던 앙금을 풀고, 계속된 대화로 완전한 타협을 이뤄 민생의 안정에 힘써야 한다. 그동안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기대를 실추시킨 만큼, 더욱더 국민의 신뢰와 국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 "이번 일정에 방북은 없어"
트럼프 "이번 일정에 방북은 없어"
트럼프 대통령(출처=인터폴 뉴스) [인터폴 뉴스]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방북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가졌다. 그는 “이미 다른 나라들과 계획된 회담이 많다”며 “방북은 계획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하노이 담판 이후, 북·미관계가 악화되는 듯 했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정에 방북은 없지만 냉랭했던 분위기가 풀어지며 북·미 간 대화는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30일에 방한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동안 남북 접경지인 비무장지대(DMZ)와 오산 미군기지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한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측 실무자와 접촉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및 북 관련 문제는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국내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경찰청 중국, 필리핀서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해
경찰청 중국, 필리핀서 활동한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해
중국 칭다오의 한 아파트에 위치한 보이스피싱 사무실(출처=경찰청) [인터폴 뉴스] 27일,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과 필리핀에서 대출회사 직원을 사칭해 100여 명에게 9억 4000만 원가량을 편취한 총책 김모(37) 씨를 포함한 35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해 1월 인천의 조직폭력배 출신 김모 씨가 중국 칭다오의 한 아파트에서 보이스피싱 사무실을 차리고 대출회사 직원을 사칭해 사기를 치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들어갔다. 김모 씨를 포함한 조직원 26명은 4개월 동안 피해자 40여 명에게서 4억 원가량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보험금, 가입비 등의 금원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총책 김모 씨는 관리자, 팀장 총괄 관리, 팀장, 조직원으로 조직체계를 구성해 운영했다. 김모 씨는 이전에도 베트남 등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팀장을 맡아 노하우를 습득했으며, 국내 폭력조직의 시스템 일부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적용했다고 한다. 김모 씨는 조직원들의 지인 중 채무가 있거나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만 가입시켰으며, 내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조직원의 휴대폰을 일괄 보관하고, 조직원들끼리도 가명을 쓰는 등 체계적이고, 철저한 수법으로 조직을 운영해왔다. 경찰은 검거에 실패한 조직원 9명에 대해서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추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해외로 도피해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60여 명에게 5억 4000만 원가량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9명을 검거한 뒤 국내로 송환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6월경까지 필리핀 마닐라의 한 오피스텔에서 보이스피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인터넷 전화기 559대를 공급한 일당 4명도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사문서 위조 및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법인 명의로 인터넷 전화기를 개통하고, 개통한 전화기를 보이스 피싱 조직에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바지 벗고 엉덩이춤 춰
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바지 벗고 엉덩이춤 춰
한국당 여성 당원이 무대에서 엉덩이춤을 추고 있다.(출처=해당 영상 장면 캡처) [인터폴 뉴스] 자유한국당 여성 당원이 행사에서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호텔에서 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자유한국당 우먼페스타’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교안 당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전·현직 여성 국회위원 및 여성 당원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제는 2부 행사인 시·도별 장기자랑에서 발생했다. 경남도당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여성 당원 수십 명이 무대에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춤을 추던 중, 일부 인원이 입던 바지를 내리고 관객을 향해 엉덩이춤을 추었다. 바지 안에는 속바지를 입고 있었다. 속바지에 적힌 내용은 ‘한국당승리’, 행사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해당 장면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만행에 대해, 여·야 각 당은 물론이고 한국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에서는 사활을 걸고 패스트트랙 강행을 저지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데, 밖에서는 '철 좀 들어라'라는 비판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여야 했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의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끼리 모여 낯뜨거운 춤 춘다고 ‘여성친화형 정당’이 된다 생각하십니까?”라며 힘 빠지고, 속상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성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성인지감수성 제로의 행위까지”라며 “국회를 이렇게 멈춰 놓은 채 여성 당원 바지 내리고 엉덩이 보여주는 공연에 박수치고 환호하는 당신들 도대체 뭡니까?”라고 지적했다. 그 밖에도 SNS, 논평 등을 통해 이러한 한국당의 만행을 ‘저질스러운 행태’라며 “이를 보며 박수치던 당 대표가 절망스럽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당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퍼포먼스는 사전에 예상치 못한 돌발적 행동이었으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말로 인해 논란을 일삼던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 지 채 2주도 되지 않았다. 자성하고, 지난 실수들을 만회하기 위해 애써야 할 시기에 이러한 만행을 저지르는 것은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러운 것이다. 한국당은 춤이나 퍼포먼스로 ‘한국당승리’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각성해야 한다. 장제원 의원이 페이스북 게재한 글(출처=페이스북 캡처) 백혜련 의원이 페이스북 게재한 글(출처=페이스북 캡처)
'아프리카돼지열병'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돼
'아프리카돼지열병' 베트남 전역으로 확산돼
[인터폴 뉴스] 베트남 전역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발병하면서 사육 돼지 중 10%가량이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 지난 24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63개의 도시 중 60곳에서 ASF가 발병했고, 돼지 28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하거나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개발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ASF는 지난 2월 베트남 북부 지방에서 처음 발생했다. ASF는 중부를 거쳐 남부로 확산되었으며 아직 닌투언, 떠이닌, 벤째성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 지역도 ASF가 발병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한다. ASF는 돼지과에 속한 동물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 잠복 기간은 약 4~19일로써,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폐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는 질병이기에, 발병 시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발병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관련 국제교역도 중단된다. ASF는 주로 아프리카, 유럽 지역에서 발생했으나 최근 아시아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ASF는 아시아 지역에서 베트남 211건을 제외하고도 124건이 발생했으며, 우리나라도 “불법 휴대 축산물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높다” 예측되었다. 비단 ASF는 타국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나라 역시 방심할 수 없다. 정부는 이러한 ASF에 대해 대비책을 세우고, 발병 시 빠르게 조치를 취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출처=게티이미지 코리아)
미국 국경지대에서 25세 남성과 딸 아이 숨진채 발견돼
미국 국경지대에서 25세 남성과 딸 아이 숨진채 발견돼
리오그란데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녀(출처=인터폴 뉴스) [인터폴 뉴스] 24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의 리오그란데 강에서 25세 남성과 그의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엘살바도르 출신의 오스카르 알베르토 마르티네스 라미레스는 23개월 된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강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다고 한다. 부녀는 실종된 장소에서 1km 정도 떨어진 리오그란데 강 하류에서 발견됐다. 리오그란데 강은 이전부터 중미 출신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한 경로로 활용됐다. 그러나 강의 물살이 험한 탓에 밀입국을 시도하려다 사망하는 이가 자주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리오그란데 강에서 사망한 이민자는 283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 이민을 시도하다 체포된 이들 중 40% 이상이 도강을 시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부녀도 미국에 이민 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험을 감수하고 도강을 시도하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부녀 사망에 조의를 표하고,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을 예고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불법 이민자들은 거주지를 잃고 국경 근처를 전전하고 있으며, 추방 과정에서 고아가 되어버린 아이들은 국경 구금시설에 2~3주씩 구금되어 씻지도 못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 등 몇몇 언론은 이러한 정책이 ‘과도한 처사’라며 미 정부를 비판했다. 시국이 그러하기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국경을 넘기 위한 도강시도와 그로 인한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