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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에서 가정폭력 제도·정책 개선 권고문 발표
경찰청에서 가정폭력 제도·정책 개선 권고문 발표
[인터폴 뉴스] 11일, 경찰청에서 가정폭력 실태 통계 및 가정폭력 권고문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 개별조사를 실시하진 않았으나, 세 가지 배경(가정폭력피해의 심각성, 경찰 초기 대응의 중요성, 가정폭력사건의 법·제도적 한계)을 근거로 사건의 재발 방지 및 인권 증진을 위해 “개선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경찰청 공식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매년 20만 건 이상이며, 2017년에는 28만 건에 육박한다. 2017년에 1366(여성 긴급전화)을 통하여 이루어진 상담 건수는 총 28만 9천 건, 그중 62.4%인 18만여 건이 가정폭력에 관한 사안이다. 1336 상담 중 가정폭력 상담비율 추이(출처=통계청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한국여성의전화가 발표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85명의 여성이 살해됐으며, 주변인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까지 포함하면 90명에 이른다. 이는 2017년에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 282건 중 31.9%에 달하는 수치로 여성 살인범죄 3건 중 1건이 가정폭력에 의한 범죄인 셈이다. 그러나 신고된 가정폭력 건수 중 대부분이 입건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2018년 한 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된 248,660건 중 41,720건을 제외한 206,940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입건 처리되지 않았다. 이는 현행 법·제도에 한계가 있음을 뜻한다.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피해자 보호조치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경찰 신청 → 검사 청구 → 법원 결정 → 경찰 집행’ 과정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피해자 보호조치는 형법 및 형사소송법을 적용받고 있으며, 가정폭력사건의 긴급성을 생각할 때, 피해자 보호조치가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것이 현 제도이다. 이 절차를 밟게 될 경우, 피해자 보호조치에 10일 이상의 공백이 발생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보호조치가 필요한 시점에 조치를 받지 못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보호 체계의 허점은 관련 법령의 주관 부처인 법무부 및 입법부의 주도하에 개선이 필요하며, 진상조사위는 이에 대해 이같은 개선안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진상위 권고안(출처=경찰청 보도자료) 가. 경찰은 가정폭력사건에 관한 업무가 경찰관 직무집행법 제2조 제1호(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의 보호), 제2호(범죄의 예방ㆍ진압 및 수사), 제2의2호(범죄피해자 보호)에 해당하는 경찰의 핵심 직무임을 경찰관들이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 나. 경찰은 경찰청 예규인 범죄수사규칙을 개정하여 가정폭력 사건에서 경찰의 책무는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보호임을 분명히 하고, 경찰의 모든 대응 과정이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방안과 언어장벽으로 인한 보호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통역 인력 양성 및 관리 체계 수립 등을 통한 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 다. 경찰은 가정폭력에 대한 초기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출동 경찰관 등에 대하여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 및 사건처리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 진상위가 권고한 바대로 가정폭력에 대한 법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이 현 실태이며, 개선이 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전 벌어져 16세 여성 사망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전 벌어져 16세 여성 사망
피해 사망자 알바레즈 에르난데즈(출처=트위터 캡처) [인터폴 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6세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7일 오전 2시 45분경 마이애미 국제공항 근처의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두 집단이 원인 미상의 총격전을 벌였으며, 근처에 있던 여성과 여성의 일행은 대피했으나, 총격을 피하지 못하고 맞았다고 한다. 이후 그녀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녀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피해 사망자는 코럴 게이블즈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세 여성 알바레즈 에르난데즈(Alvarez Hernandz)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세 사람이 타고 있던 회색 차량에서 한 명이 내려 트렁크에서 화기를 꺼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하는 것을 친구들과 같이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마이애미 교육감은 트위터를 통해 “한 소녀가 무차별 총탄에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은 것은 비극이고, 이에 분노한다”며 여성과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경찰 당국에서는 범인의 행적을 찾을 수 없자 3000달러(약 35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시민에게 범인의 검거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마이애미 경찰이 트위터에 게재한 현상수배(출처=트위터 캡처)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나 특정 대상을 표적으로 두고 공격한 사건은 아니라 보고 있으며, 그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두 집단의 충돌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사망했다. 테러, 암살의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이번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특정 집단이라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사 범위를 좁힐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의 증언 등 시민의 도움이 절실하다. 무고한 시민을 죽게 만든 두 집단이 하루빨리 검거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되길 바라는 바다.
23사단 경계 초소병 휴가 중 한강에 투신해
23사단 경계 초소병 휴가 중 한강에 투신해
훈련을 받는 육군 장병들. *사건과는 무관.(출처=인터폴뉴스) [인터폴 뉴스] 8일, 육군 23사단에 복무 중인 A 일병이 휴가 중 한강 원효대교에 투신해 사망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A 일병은 당일 오후 8시 58분경 원효대교에서 투신했고, 병원으로 후송 중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에는 삼척항에 북한 목선이 입항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관할 지역의 경계 책임을 맡고 있던 부대에 소속된 A 일병은 해안 소초 상황병이었다. 북한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했던 시간은 오전 6시 전후로 오후 경계 근무자(2시~10시)였던 A 일병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책임이 없으며, 조사대상도 아니었다. 군 당국은 A 일병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발표했다. 또 육군 23사단장과 해군 1함대 사령관에게 통합방위태세 유지 과오책임을 물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한편 A 일병이 사망한 것에 대해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현 정부와 국방부 책임이다”, “군 내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게 분명하다”, “국방부 측에서 사실의 은폐, 축소가 있었다” 등의 갖은 추측과 비난이 난무하다. 한 병사가 본인의 책임과는 무관한 사건으로 인해 자살했다. 군 대변인은 이번 A 일병 사건과 관련해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투신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지만,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보면 군 내 가혹 행위 등이 자행됐을 수도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여론은 대부분 현 정부와 군에 대한 비난뿐이다. 그렇다면 정부와 군은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정부는 선진병영, 병영개혁을 운운하며 군을 개편해나가고 있지만, 실상은 이러한 정책에 대해 내부에서 불만과 불평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다. 병영개혁으로 인해 군 간부 사이에서는 “군대가 거꾸로 돌아간다” 등의 말이 나오고 있으며, 병사들은 병사들끼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심화되어 군 간부와 병사들끼리의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병영개혁은 단순히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하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한다. 그러나 병영개혁은 그런 일련의 피드백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군에서 터진 사고에 대해 진실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현 정부와 군을 비난하는 것은 국민의 잘못이다. 그러나 정부와 군이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잃어 나쁜 인식을 갖게 된 것은 행보가 잘못됐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군에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는 한 치의 숨김도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며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무겁게 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무분별한 추측이나 악의적인 비난이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목소리를 내기에 앞서 바른 판단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
美 재력가 제프리 엡스타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美 재력가 제프리 엡스타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제프리 엡스타인(출처=BBC) [인터폴 뉴스] 8일,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재력가 제프리 엡스타인(66)이 미성년자들을 성매매한 혐의로 뉴욕남부지검에 기소됐다. 6일, 현지 경찰은 뉴저지주 테터보로 공항에서 엡스타인을 체포했다. 그는 20여 명가량의 미성년자들을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엡스타인이 뉴욕 맨해튼과 플로리다 등 각종 장소에서 미성년자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엡스타인은 지난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마사지를 빌미로 미성년자들을 모집한 뒤, 그들에게 성적 학대를 자행했다.” 전했다. 또 경찰은 맨해튼의 자택에서 압수한 사진들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그 사진들은 수백, 수천 장에 달하며, 주로 어린 소녀들을 찍은 나체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엡스타인은 “만난 여성들은 모두 18살 이상(미국 기준)의 성인이었고, 합의하에 만남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 중에는 14살밖에 안 된 소녀도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장의 효력을 잃은 상태다. 지난 2008년, 엡스타인은 최소 36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기소 당시 검사가 그에게 내린 구형은 종신형이었으나 검사와의 협상 끝에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와 ‘유전무죄’라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뿐만 아니라 엡스타인의 불기소 처분에 앞서 피해자들에게 판결 내용을 알리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는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무시한 연방법 위반”이기에 문제가 컸으나, 사건은 결국 무마되었다.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영국의 앤드루 왕자 등 다양한 고위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그가 이번에도 재력과 인맥을 이용해 법적 특혜를 받게 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그가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게 되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받게 될 심리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법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인권을 수호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법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정의의 여신상이 안대를 쓰고 있는 것은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판단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법이 돈의 힘에 굴복하고, 그 때문에 피해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 과연 공명정대한 일일까? 법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 본질적 의미를 생각하면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범죄자는 응당 죄에 대한 값을 치뤄야 한다. 엡스타인은 범죄에 대한 값을 치러야 하며, 법원은 공명정대한 판결을 통해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예비역 병장, IS 가입 시도 및 테러 준비해
예비역 병장, IS 가입 시도 및 테러 준비해
IS조직의 깃발(출처=인터폴 뉴스) [인터폴 뉴스] 4일, 전역한 지 이틀밖에 안 된 예비역 병장 박모 씨(23)가 국제 테러단체인 IS(이슬람국가)와 접촉하고,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 및 군용물을 훔쳐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이달 2일에 전역한 박모 씨는 육군공병학교에서 폭파병 교육을 받을 당시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 및 군용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 중 박모 씨가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메일을 주고받은 정황이 확인됐으며, 극우 성향사이트인 ‘일간 베스트’에서 IS를 옹호하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라 박모 씨는 군 복무 중 IS 전용 매체인 ‘아마크 통신’이 설치된 휴대폰을 반입해 사용했다고 한다. 2017년 11월 FBI(美 연방수사국)는 ‘한국 IP에서 아마크 통신에 접속한 기록이 발견됐다’는 첩보를 입수, IP 추적을 통해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사용자가 군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되자 FBI 측은 군 수사당국과 합동 수사를 진행했고, 수사 끝에 박모 씨를 검거했다. 또 박모 씨가 군 복무 중에 폭발물의 뇌관을 훔치다 적발되어 군사재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군사법원은 제대를 앞둔 박모 씨가 도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군사법원의 판단이 안일했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박모 씨는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와 군용물 절도 혐의로 의정부지검과 군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박모 씨는 2016년 통과된 테러방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처벌된 내국인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만 놓고 본다면 IS가 우리나라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국내에 IS가 퍼진 실태를 살펴보면 절대 쉽게 생각해선 안 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충남 아산의 한 자택에서 IS 추종자 A 씨가 검거됐다. 국내 불법체류자로 밝혀진 인도네시아 출신 A 씨는 SNS에 알누스라를 지지하는 글을 올려 적발됐다. 그뿐만 아니라 IS는 SNS를 통해 국내에 각종 글과 영상을 퍼뜨리는 등 무분별하게 접근해 국민들을 선동하고, 유혹하고 있다. IS는 SNS 사용에 익숙해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있으며, 특히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IS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 존재하는 몇몇 사이트에서는 IS와 이슬람을 옹호하는 글과 IS가 시리아 정부군과 교전 중인 사진을 올려 IS의 군사력을 칭찬하는 등의 글이 게재되어 있으며, IS는 우리의 인식과 달리 훨씬 더 밀접하게 접근해 있는 상황이다. 대테러단체가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치며 국민을 선동하고, 그에 빠져 테러를 준비하려는 국민까지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검찰은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테러 조직의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국내에 IS를 추종하는 세력을 검거하는데 힘써야 한다. 우리나라 또한 테러안전국이 아니며, 이를 방관할 시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태국 송클라주서 미얀마인 밀입국자 20명 5일동안 감금되어
태국 송클라주서 미얀마인 밀입국자 20명 5일동안 감금되어
감금되어 있던 미얀마인들(출처=현지 언론 캡처) [인터폴 뉴스] 29일, 태국 송클라주의 한 창고에서 미얀마인 밀입국자 20명이 5일간 감금되어 있다 구출됐다. 당일 오후 현지 경찰과 아동보호센터, 여성보호센터, 민병대는 “밤마다 우는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장소에는 여성 6명과 아이 5명을 포함한 밀입국자 20명이 철창에 감금되어 있었으며, 문은 탈출을 막기 위해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발견 당시 창고의 모습(출처=현지 언론 캡처) 창고 내부는 빛이 한 점도 들어오지 않아 어둠으로 가득했으며, 창문도 없고, 전력도 없었다. 구출된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5일간 어떠한 식량이나, 물도 없이 버텨야 했다고 한다. 이어 “지붕을 통해 스며드는 빗물을 마시며 목숨을 연명했다”고 덧붙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그들은 밀입국 소개업자를 통해 미얀마에서 말레이시아로 밀입국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들은 소개업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경찰은 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 중이다. 한편 그들이 왜 밀입국을 시도했는지, 소개업자가 왜 그들을 속이고 감금시켰는지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소개업자는 밀입국을 주선했을 뿐만 아니라 밀입국자들을 강제로 감금시켰으며, 이는 필시 인신매매, 매춘 등 불법적인 범죄에 악용할 목적으로 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당국 경찰은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해당 소개업자에게 단순히 감금, 불법 밀입국 주선의 죄만 묻는 것만이 아니라 철저히 수사하여 그 내부 속사정과 그 속에 얽힌 범죄들을 파헤쳐 그 죗값 만큼의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통일부 "5만t의 쌀 북한에 지원할 예정"
통일부 "5만t의 쌀 북한에 지원할 예정"
이번 대북 식량지원에 쓰이게 될 쌀(출처=WFP) [인터폴 뉴스] 2일, 통일부는 대북 식량 지원용 쌀 구매비용을 위한 행정절차 의결이 마무리됐으며, 이틀 내로 서면을 통해 WFP(유엔 세계식량계획)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일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관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의결이 결정됐다고 한다.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WFP에 쌀 수송·배분 등을 위탁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우리 항구에서 쌀을 싣게 되면 이후 과정은 전부 WFP에서 주관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WFP 측에서 북한과 협의 중이며, 선박 관련 계약도 WFP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북제재와 관련해 쌀은 제재 대상 물품이 아니며, 수송 선박 운항 시 제재 관련 사항은 WFP가 협의하고 있고, 정부도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9월, 미 행정부는 북한과의 교역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을 경유한 비행기나 선박은 180일 동안 미국에 입항할 수 없도록 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인해 WFP는 물자 공급·운송이 지연되고, 은행 거래 제한으로 인해 사업에 필요한 송금이 제한되는 등, 대북 식량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6월 30일,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과 최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는 등 양국의 긴장 상태가 완화됨에 따라 이번 대북 식량 지원은 무난하게 성사될 것으로 예측된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산 쌀 5만t은 도정을 거쳐 40㎏짜리 포대 125만 개로 포장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선박을 수배 중이기 때문에 첫 출항을 확정 지을 수 없으나, 이달 내로 출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언론사에서 이번 식량 지원 관련해 “정부가 예산 편성기준에 있던 태국산 쌀 대신 국내산 쌀을 지원하기로 의결해 608억에서 1400억으로 예산을 늘렸으며, 부족한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끌어다 쓴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통일부는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태국산 쌀이 국제 쌀 가격의 표준이기 때문에 예산 편성기준에 있던 것이며, 태국산 쌀을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산 쌀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동포인 북한 주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쌀 지원의 취지에 부합되고, 국내산 쌀 과잉 해소, 보관‧관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국내 농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국내산 쌀과 태국산 쌀 가격의 차액에 따른 결손은 다른 사례와 마찬가지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부담한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 식량 지원 협약을 포함, 판문점에서 북‧남‧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등 최근 남북 간에는 계속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상 종전선언”을 언급했다. 이에 관해 국민 사이에서는 “또 퍼주기식이냐”, “뒤통수 한두 번 맞냐”는 등의 비난 여론이 분분하다. 이러한 여론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니나 정부는 이를 인식하고, 일부분 수용하여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남북 간에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는 것은 사실이나, 남북통일에 관련한 언급은 없었으며, 북측에서 실질적으로 핵 시설물을 폐기처리하는 등의 직접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정부는 아직 처리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으며, “종전”을 속단할 순 없다고 판단된다. 앞으로 남북 간의 관계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 국민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현 정부에 대해 무작정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에 대한 의견과 정당한 비판으로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텍사스주에서 소형기 추락해 10명 사망
텍사스주에서 소형기 추락해 10명 사망
사고 현장(출처=Airlive 트위터 캡처) [인터폴 뉴스] 30일, 미국 텍사스주 애디슨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10명이 사망했다. 사고 비행기는 플로리다주로 갈 예정이었으며 오전 9시(현지시간)에 이륙했다. 이날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가 난 항공기는 남쪽 끝에 있는 활주로에서 이륙해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던 중 격납고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사고 직후 소방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나, 이미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후였다. 이날 애디슨 시 대변인은 “사고로 인해 10명이 사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희생자 유족에 사고 사실을 알렸으며 사망자 신원은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미 연방항공청(FAA)에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고 비행기는 비치크래프트 킹에어(Beechcraft King Air)소속 'BE-350'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해당사에 다른 사고 이력은 없었으며, 이번 사고가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 연방항공청에서는 유가족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고가 조종사의 실수인지, 기내에 결함은 없었는지, 그 외의 외부적인 요소들이 작용하지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해 밝혀내야 할 것이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캄보디아서 두 살 된 아이 악어 우리에 추락해 사망
캄보디아서 두 살 된 아이 악어 우리에 추락해 사망
딸의 유해를 붙잡고 우는 모친(출처=Khmer Times) [인터폴 뉴스] 30일, 캄보디아에서 두 살 된 여아가 악어 우리에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캄보디아 북서부 시엠레아프주에 있는 한 마을에서 일어났다. 당일 오전 10시경 외출 후 귀가한 여아의 아버지가 딸이 보이지 않자 아이를 찾다가 집 뒤에 만들어 놓은 악어 우리에서 딸 아이의 두개골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아는 악어 우리 주변에서 혼자 놀다가 펜스를 넘어 악어 우리 속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 여아의 어머니는 집에 있었으나, 어머니는 신생아를 돌보느라 바빠서 여아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여아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악어 우리를 가진 모든 가정과 어린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경각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동남아에서는 악어를 일반 가정에서도 사육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통상 악어가죽은 핸드백, 신발, 지갑 등 여러 상품에 고가의 재료로 쓰이며, 야생에서 잡은 악어는 가죽이 훼손된 것이 많아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러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 악어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태다. 악어는 평균 2t 이상의 악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거북이 등껍질도 부술 만큼의 위력이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어른도 즉사시킬 수 있을 만큼 위험한 것이다. 그런 악어를 사육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안전대비책은 미비하다.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의 한 여성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악어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여성은 악어에게 먹이를 주려다 실수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추락하였으며, 발견 당시 여성의 시신은 절반가량 훼손됐다. 아이를 키우는 일반 가정이 악어에 대한 안전대비책을 마련하지도 않고, 악어를 사육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인 것이다. 인지능력 및 판단력이 없는 두 살 아이가 악어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할 리는 만무하며, 부모가 그 점을 인식하고 대비했다면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악어를 사육하면서 악어에 대한 안전에는 둔감한 현지 풍습과 안전에 대비하지 않은 부모의 잘못인 것이다. 단순히 이러한 사고 소식에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나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악어를 사육하는 가정은 이번 사고를 보며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사육하고 있는 악어떼(출처=Khmer Times
판문점 회동, 두 정상 "북·미 대화 재개하기"로 합의
판문점 회동, 두 정상 "북·미 대화 재개하기"로 합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출처=청와대) [인터폴 뉴스] 30일,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과 김정은 北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동을 가졌다. 당일 오후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그를 만났고 북·미 정상 간 단독 회담이 진행됐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조미 관계에 관한 대화를 나눴으며,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런 관계는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에 대해 북 언론은 지난 ‘하노이 회담’을 보도했던 때와 달리 만남이 성사된 배경과 회담이 가지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절제된 보도를 했다. “미 현직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나마 월경한 것을 강조했으며, 북·미 대화가 재개된 것에 대해 기대를 두었다. 지난 2월 북한은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며 쓴맛을 맛봐야 했다. 회담 전부터 “회담이 성공할 것”임을 자신하며 기대를 끌었기에 회담 결렬에 대한 타격이 더욱 컸다. 북한은 북한 주민들의 실망과 계속되는 경제 제재로 인해 냉랭한 분위기 속에 있어야 했다. 앞으로 김 위원장은 그러한 실패를 반석 삼아 더욱 신중하게 판단하여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아시아와 미 전역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