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뉴스] 27일, IS(이슬람국가)가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임을 밝혔다.
이날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튀니스 보안군 시설에서 두 차례 공격을 감행한 건 우리의 전사들”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튀니스 중심가 샤를 드 골 에비뉴와 알카르자니 구역 경찰서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폭발은 중심가에서 먼저 일어났으며, 몇 분 후 알카르자니 구역 경찰서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경찰 1명이 사망, 민간인을 포함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무장병력이 배치됐으며,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튀니지 당국은 이번 테러가 “경찰대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라 밝혔다.
튀니지의 총리 유세프 샤헤드는 이번 테러가 “튀니지 국민과 민주주의를 흔들려는 비겁한 행위였다”며 IS를 비판했다.
튀니지는 지난 2011년 대규모 시위를 통해 23년간 독재를 이어온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뤄냈다.
이른바 ‘재스민 혁명’으로 불리는 이 시위는 아프리카 지역과 아랍권에 민주화 열풍을 일으켰으며, 이후 튀니지는 이에 반발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표적이 되었다.
지난 10월에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총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가 있다.
IS가 계속해서 튀니지와 중동지역의 민주주의 국가들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테러단체에 대해 강력한 응징이 요구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촉구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