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뉴스]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방북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가졌다.
그는 “이미 다른 나라들과 계획된 회담이 많다”며 “방북은 계획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하노이 담판 이후, 북·미관계가 악화되는 듯 했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정에 방북은 없지만 냉랭했던 분위기가 풀어지며 북·미 간 대화는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30일에 방한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동안 남북 접경지인 비무장지대(DMZ)와 오산 미군기지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방한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북측 실무자와 접촉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및 북 관련 문제는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국내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