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뉴스] 12일, 에콰도르의 헌법재판소가 동성 결혼을 승인했다.
헌법재판소는 비공개 심리에서 재판관 9명 중 5명의 찬성으로 동성 결혼을 인정하기로 했다.
에콰도르는 2014년부터 동성 커플을 사실상 인정하고 있었다.
에콰도르는 2014년 9월부터 동성 간 시민결합 등록제를 실시하였는데, 이는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지는 않으면서 동성 커플의 권리를 인정하는 제도다.
또한 에콰도르는 지난 2008년에 '동성커플은 입양을 제외한 법적부부가 누리는 동일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법안을 승인하였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가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에콰도르는 남미에서 5번째로 동성결혼을 승인한 국가다.
현재 동성결혼을 승인한 국가는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스웨덴, 멕시코 등 20여개국이며 대만 또한 최근 동성결혼을 인정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