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뉴스] ‘다정한 할아버지 vs 소름 끼치는 조(Creepy Joe)’ 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인한 '나쁜 손'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03:57) 트윗터를 통해 민주당 전 부통령 존 바이든(76)이 ‘개인 공간(personal space-팔을 죽 뻗은 거리)을 존중할 것이며 더 염려할 것‘이라는 해명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 슈퍼 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은 민주당의 2020년 대선 유력주자인 조 바이든(76) 전 부통령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논란을 저격하는 광고를 제작함에 따라 민주당은 일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옹호하고는 있으나 젊은 세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구시대’라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의해 당의 경쟁력이 깎일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미투' 운동에 앞장섰던 배우 알리사 밀라노 등 상당수가 "바이든을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다"면서 "그는 수년간 여성에 대한 폭력과 싸워온 리더이자 챔피언"이라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감싸는 상반된 주장들도 만만치 않다.
전 세계가 미투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켜야 할 거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의도가 변질되고 상황이 반복되는 순간 우리의 시각은 퇴색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개인 공간(personal space-팔을 죽 뻗은 거리)’이라는 개념에 주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