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과 동시에 생중계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오전 회담은 남북 모두 2명만 배석한 상태로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 왼쪽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른쪽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앉았다.
오늘의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대화 제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초 신년사로 화답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었고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상봉했다. 두 정상은 24초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김 위원장은 이후 북한 최고 지도자로서 분단이후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방남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