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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드는 입양, 국가가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부,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드는 입양, 국가가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인터폴뉴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제19회 입양의 날을 맞아 5월 11일 오전 11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4년 제19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에는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과 입양 가족 및 관련 단체가 참석하며 입양 정책 유공자 포상식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입양인과 입양 가족의 권익을 보호하고, 입양 인식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15명이 대통령‧국무총리표창 및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 대통령 표창은 입양부모이자 입양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성신님과 서울가정법원 송현종 조사과장이 수상한다. 전성신님은 2013년 아이를 입양한 이후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해 다른 가정들이 입양을 결심할 수 있도록 도왔고, 8년간 학교․유치원 등에서 입양 인식 개선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이 입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송현종 조사과장은 22년간 법원 가사조사관으로 활동하며, 아동 인권을 중심으로 한 법원 입양 심판 절차의 정착과 부모 교육 정비에 기여했다. 아울러, 입양기관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들의 진료를 전담하고, 결연 심사에 참여하여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예비양부모를 이어주는 데 자문 역할을 담당해온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조기혜 센터장과,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봐온 동방사회복지회 이수호 위탁모, 예비양부모 상담과 아동 국내 입양에 힘써온 대한사회복지회 강신혜 본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고, 입양아동으로서 입양 인식 개선에 앞장서 활동하고 있는 박의찬 학생을 비롯한 10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해양경찰청,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간 협력의향서 체결
해양경찰청,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간 협력의향서 체결
해양경찰청 오상권 차장이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협력의향서를 체결하였다. [인터폴뉴스] 해양경찰청은 한국시간으로 5월 10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미국 해안경비대 및 일본 해상보안청 3개 기관이 인도-태평양 역내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협력의향서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이 2023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계승한 것이다. 본 의향서에서 한·미·일 해상치안기관은 해양자원의 보전, 불법어로행위의 단속과 해양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조, 해양 환경 보호와 해양법집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3국의 해상치안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화채널을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3국의 해상치안기관이 합의한 의향서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2024년 3월 최초로 서명을 완료하여 지난 2024년 4월 5일 미국측에 전달했으며, 2024년 5월에 일본 해상보안청 해상보안감이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를 방문, 서명하여 한·미·일 3국의 해양치안기관 협력의향서가 완성됐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차장 오상권 치안정감이, 미국 해안경비대는 태평양지역 사령관 앤드류 티옹슨 중장이, 일본 해상보안청은 와타나베 야수노리 해상보안감이 각각 서명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바다는 인류 공동의 미래이며, 해양에서의 자유·평화·번영 실현을 위해서는 해양경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본 협력의향서는 한·미·일 정상간에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의 정신을 계승하여 체결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인 해양안보협력을 위한 3국의 해상치안기관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자유롭고 오픈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확립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들의 수요에 맞는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한·미·일 3개 기관이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 해양경찰청 공식 방문, 한-호 해양안보 협력 논의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 해양경찰청 공식 방문, 한-호 해양안보 협력 논의
중앙좌측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 마이클 오트람이 해양안보협력을 논의하기위해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 중앙 우측)에 방문했다. [인터폴뉴스] 해양경찰청은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Australian Border Force, ABF) 마이클 오트람(Michael Outram APM)이 해양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해양경찰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호주 국경보호부1) 는 호주 내무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 국경감시 및 경비 ▲ 공항, 항만 등 국경 관세 업무 ▲ 밀수출․입 ▲ 밀입국 ▲ 해적, 해상강도․폭행 방지 ▲ 해양오염 예방 ▲ 해양생태계 보존 ▲ 천연자원 불법착취 방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해양경찰청과 호주 국경보호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공식 방문으로 변화하는 해양 안보 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1월 해양안보 협력 강화, 인적역량개발, 해양영역인식(MDA) 등 해양안보 정보공유, 상호지원을 주요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국제해양 치안기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바가 있다. 이번 방문에서 양 기관장은 △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훈련 참여 △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공유 △ 불법조업어선 대응 △ 마약류 단속 등 해양안보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한 향후 호혜적 발전 확대를 논의했다. 한국과 호주는 1961년 수교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2021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호주는 또한 한국 인태전략 이행을 위한 주요 협력파트너로, 양국 해양안보 및 치안을 담당하는 두 기관은 비군사적 해양안보 분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획보도]포천, 문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기획보도]포천, 문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포천, 문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인터폴뉴스] 꽃내음 가득한 봄, 내촌면 마명리 벚꽃길을 걷다 보면 ‘말울이’라는 지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세조가 함흥 가는 길에 말이 울어, 하루 쉬어 갔다는 마을이 ‘말(마)’, ‘울(명)’ 자를 써서 ‘마명리’가 된 것이다.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라는 이육사 ‘청포도’의 시구처럼, 포천 곳곳에는 오랜 이야기들이 주저리 주저리 열려있다. 포천이 ‘포천(抱川)’이라는 지명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태종대지만 사실 포천은 역사 무대에 그보다 훨씬 전인 삼국시대부터 ‘마홀군’으로 등장한다. 긴 역사만큼이나 포천에는 역사에 얽힌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깃거리들이 있다. 포천을 단순히 푸르른 숲이 가득한 ‘캠핑장의 도시’, 혹은 ‘막걸리와 갈비의 고장’, ‘군사도시’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면 아래 포천이 준비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 물의 고을을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밝히는 시간, «포천물골연등제» 고구려 포천의 지명인 ‘마홀(馬忽)’을 딴 ‘포천물골연등제’가 5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마홀’은 ‘물골(물의 고을)’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포천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포천의 대표적인 하천 중 하나인 ‘포천천(포천대교~반월교)’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연등제는 포천시 봄철 대표 행사로, 행사 기간 중 상시로 연등 터널과 대형연등이 전시되어 시쳇말로 ‘사진 맛집’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5월 3~4일 양일간은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및 먹거리 장터·로컬농산품 판매부스·예술작품 전시부스 등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특별한 스무살을 선물하다! «전통성년식» 포천향교에서는 매년 성년을 맞은 이를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포천에 연고가 있는 만 19세 성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5월 1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오는 5월 25일 포천향교 유림회관에서 성년식을 거행한다. 포천향교는 성년을 대상으로 한 성년식 외에도 방학동안 전통 예절과 유교 사상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충효인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 오성과 한음과 한바탕 재미난 역사놀이, «포천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포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 중 ‘오성과 한음’을 빼놓을 수 있을까? 포천에는 ‘오성’으로 널리 알려진 ‘백사 이항복’ 선생을 배향한 ‘화산서원’과 ‘한음 이덕형’ 선생을 배향한 ‘용연서원’이 있다. 포천시 문화체육과에서는 경기도 지정 유산인 용연서원·화산서원·포천향교에서 오는 6~9월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유산 투어버스·각종 만들기 체험·스탠드업 코미디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가족 단합 미션 게임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기간과 방법은 5월 중순 이후에 포천시청 홈페이지 및 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 문화유산과 놀자~ 얼쑤! «덩기덕 노리터» 포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영유아 및 가족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 ‘덩기덕 노리터’를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아이들이 직접 농복을 입고 경기도 무형유산 ‘포천메나리’를 체험하고, 무형유산을 주제로 워크북 활동을 하는 등 아이들 시선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까닭에 덩기덕 노리터는 지난해 어린이집·유치원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 깊은 사색의 공간, «광암 이벽 유적지» 포천시 화현면에는 한국 천주교 창설의 주역인 ‘광암 이벽’ 선생의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적지 내에는 광암 이벽의 생애를 알 수 있는 ‘기념관’과 광암 이벽 생가를 재현한 ‘생가 재현관’이 위치해 있으며, 유적지 뒤편으로는 ‘광암 이벽 기념성당’이 있어 순례객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성당의 독특한 건축물은 천주교인이 아닌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배상면주가와 길 하나를 두고 인접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서 방문하기에 좋다. 포천시 문화체육과는 광암 이벽 탐방로 조성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생가 재현관 내에 전시물을 추가 보강하여 관람객들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넓혀갈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전역은 선사시대 유적부터 동족상잔의 6.25전쟁의 흔적까지, 오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펼쳐진 역사의 파노라마와 같다. 이를 반증하듯 포천시에는 무려 88개소의 문화유산이 존재한다. 포천시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품격있는 인문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행을 위해 포천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단순한 ‘쉼’을 넘어 풍부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포천시는 위에 열거한 사업들 외에도 수준 높은 인문 강연 프로그램인 ‘박물관 콘서트’, 포천시 무형유산들의 대잔치인 ‘포천시 무형유산 통합 정기공연’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축제·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봄 포천을 찾을 때, 푸르른 풍경·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역사 지식과 문화 소양도 가득 채워가 ‘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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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드는 입양, 국가가 책임지고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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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간 협력의향서 체결
해양경찰청,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간 협력의향서 체결
해양경찰청 오상권 차장이 한미일 해양치안기관 협력의향서를 체결하였다. [인터폴뉴스] 해양경찰청은 한국시간으로 5월 10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미국 해안경비대 및 일본 해상보안청 3개 기관이 인도-태평양 역내 해양안보 협력을 위한 한·미·일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협력의향서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이 2023년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계승한 것이다. 본 의향서에서 한·미·일 해상치안기관은 해양자원의 보전, 불법어로행위의 단속과 해양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구조, 해양 환경 보호와 해양법집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3국의 해상치안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화채널을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3국의 해상치안기관이 합의한 의향서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2024년 3월 최초로 서명을 완료하여 지난 2024년 4월 5일 미국측에 전달했으며, 2024년 5월에 일본 해상보안청 해상보안감이 미국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를 방문, 서명하여 한·미·일 3국의 해양치안기관 협력의향서가 완성됐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은 차장 오상권 치안정감이, 미국 해안경비대는 태평양지역 사령관 앤드류 티옹슨 중장이, 일본 해상보안청은 와타나베 야수노리 해상보안감이 각각 서명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바다는 인류 공동의 미래이며, 해양에서의 자유·평화·번영 실현을 위해서는 해양경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본 협력의향서는 한·미·일 정상간에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의 정신을 계승하여 체결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괄적인 해양안보협력을 위한 3국의 해상치안기관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자유롭고 오픈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확립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들의 수요에 맞는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한·미·일 3개 기관이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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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경보호부 청장 해양경찰청 공식 방문, 한-호 해양안보 협력 논의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 해양경찰청 공식 방문, 한-호 해양안보 협력 논의
중앙좌측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 마이클 오트람이 해양안보협력을 논의하기위해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 중앙 우측)에 방문했다. [인터폴뉴스] 해양경찰청은 호주 국경보호부 청장(Australian Border Force, ABF) 마이클 오트람(Michael Outram APM)이 해양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해양경찰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호주 국경보호부1) 는 호주 내무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 국경감시 및 경비 ▲ 공항, 항만 등 국경 관세 업무 ▲ 밀수출․입 ▲ 밀입국 ▲ 해적, 해상강도․폭행 방지 ▲ 해양오염 예방 ▲ 해양생태계 보존 ▲ 천연자원 불법착취 방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해양경찰청과 호주 국경보호부 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공식 방문으로 변화하는 해양 안보 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1월 해양안보 협력 강화, 인적역량개발, 해양영역인식(MDA) 등 해양안보 정보공유, 상호지원을 주요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국제해양 치안기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바가 있다. 이번 방문에서 양 기관장은 △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훈련 참여 △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공유 △ 불법조업어선 대응 △ 마약류 단속 등 해양안보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한 향후 호혜적 발전 확대를 논의했다. 한국과 호주는 1961년 수교 이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2021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호주는 또한 한국 인태전략 이행을 위한 주요 협력파트너로, 양국 해양안보 및 치안을 담당하는 두 기관은 비군사적 해양안보 분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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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포천, 문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기획보도]포천, 문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포천, 문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인터폴뉴스] 꽃내음 가득한 봄, 내촌면 마명리 벚꽃길을 걷다 보면 ‘말울이’라는 지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세조가 함흥 가는 길에 말이 울어, 하루 쉬어 갔다는 마을이 ‘말(마)’, ‘울(명)’ 자를 써서 ‘마명리’가 된 것이다.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라는 이육사 ‘청포도’의 시구처럼, 포천 곳곳에는 오랜 이야기들이 주저리 주저리 열려있다. 포천이 ‘포천(抱川)’이라는 지명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태종대지만 사실 포천은 역사 무대에 그보다 훨씬 전인 삼국시대부터 ‘마홀군’으로 등장한다. 긴 역사만큼이나 포천에는 역사에 얽힌 다양하고 재미난 이야깃거리들이 있다. 포천을 단순히 푸르른 숲이 가득한 ‘캠핑장의 도시’, 혹은 ‘막걸리와 갈비의 고장’, ‘군사도시’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면 아래 포천이 준비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 ◆ 물의 고을을 오색찬란한 연등으로 밝히는 시간, «포천물골연등제» 고구려 포천의 지명인 ‘마홀(馬忽)’을 딴 ‘포천물골연등제’가 5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마홀’은 ‘물골(물의 고을)’이라는 뜻으로, 그 이름에 걸맞게 포천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포천의 대표적인 하천 중 하나인 ‘포천천(포천대교~반월교)’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연등제는 포천시 봄철 대표 행사로, 행사 기간 중 상시로 연등 터널과 대형연등이 전시되어 시쳇말로 ‘사진 맛집’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5월 3~4일 양일간은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및 먹거리 장터·로컬농산품 판매부스·예술작품 전시부스 등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특별한 스무살을 선물하다! «전통성년식» 포천향교에서는 매년 성년을 맞은 이를 대상으로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포천에 연고가 있는 만 19세 성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5월 1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오는 5월 25일 포천향교 유림회관에서 성년식을 거행한다. 포천향교는 성년을 대상으로 한 성년식 외에도 방학동안 전통 예절과 유교 사상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충효인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 오성과 한음과 한바탕 재미난 역사놀이, «포천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포천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 중 ‘오성과 한음’을 빼놓을 수 있을까? 포천에는 ‘오성’으로 널리 알려진 ‘백사 이항복’ 선생을 배향한 ‘화산서원’과 ‘한음 이덕형’ 선생을 배향한 ‘용연서원’이 있다. 포천시 문화체육과에서는 경기도 지정 유산인 용연서원·화산서원·포천향교에서 오는 6~9월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유산 투어버스·각종 만들기 체험·스탠드업 코미디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가족 단합 미션 게임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기간과 방법은 5월 중순 이후에 포천시청 홈페이지 및 SNS에 게시될 예정이다. ◆ 문화유산과 놀자~ 얼쑤! «덩기덕 노리터» 포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영유아 및 가족을 대상으로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 ‘덩기덕 노리터’를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아이들이 직접 농복을 입고 경기도 무형유산 ‘포천메나리’를 체험하고, 무형유산을 주제로 워크북 활동을 하는 등 아이들 시선에 맞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까닭에 덩기덕 노리터는 지난해 어린이집·유치원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 깊은 사색의 공간, «광암 이벽 유적지» 포천시 화현면에는 한국 천주교 창설의 주역인 ‘광암 이벽’ 선생의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적지 내에는 광암 이벽의 생애를 알 수 있는 ‘기념관’과 광암 이벽 생가를 재현한 ‘생가 재현관’이 위치해 있으며, 유적지 뒤편으로는 ‘광암 이벽 기념성당’이 있어 순례객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성당의 독특한 건축물은 천주교인이 아닌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배상면주가와 길 하나를 두고 인접해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서 방문하기에 좋다. 포천시 문화체육과는 광암 이벽 탐방로 조성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생가 재현관 내에 전시물을 추가 보강하여 관람객들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넓혀갈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전역은 선사시대 유적부터 동족상잔의 6.25전쟁의 흔적까지, 오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펼쳐진 역사의 파노라마와 같다. 이를 반증하듯 포천시에는 무려 88개소의 문화유산이 존재한다. 포천시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품격있는 인문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행을 위해 포천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단순한 ‘쉼’을 넘어 풍부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포천시는 위에 열거한 사업들 외에도 수준 높은 인문 강연 프로그램인 ‘박물관 콘서트’, 포천시 무형유산들의 대잔치인 ‘포천시 무형유산 통합 정기공연’ 등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축제·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봄 포천을 찾을 때, 푸르른 풍경·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역사 지식과 문화 소양도 가득 채워가 ‘봄’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