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발전기획위원회」 출범

인터폴뉴스| 19-06-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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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난 321일 민선7기 이천발전기획위원회(이하기획위원회)가 발족되었다이전에는 활동도 미미하고 이름뿐이던 조례상 위원회를 재구축하여 명실상부한 시민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시장의 뜻에 따라 47명의 위원이 위촉되었다위촉된 위원들은 이천의 지역직능을 대표하는 시민그룹 29명을 주축으로 민선7기 기획위원회(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 중 정책을 다루었던 18명이 포함되었다위원회는 4개 분과로 나누어 분과위원장을 두고 분과별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부위원장을 위촉하여 위원장(시장 당연직)의 업무를 추진하게 하였다.

 

출범이후 기획위원회가 시민조직으로서 시민의 욕구와 목소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현재 각 분과위원회별 비전을 구축하고전략방향을 설정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또 시민사회의 뜻을 어떻게 모을지 논의 중에 있고(4)달 중에 분과위원회 토론과 합의를 거쳐 민선7기 중에 이어갈 기획위원회의 방향과 역할을 구성할 것이다.

 

벌써 잊혀져가는 선거가 되어가지만 지난 해 봄 위대한 이천시민은 민선7기에 이르러 시민시장을 선택하였다실로 민간선거 24년 만에 처음으로 관료시장에서 시민시장으로의 시정 이관이 있었고 이것은 여러 가지 시사점이 있다.

 

돌이켜 보면지난 24년간 관료를 시장으로 선택했던 이유가 있었고 관료시장에 의한 행정서비스가 나쁜 일만 있었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분명 공과(功過)가 있을 것이다다만 그간의 은 그나마 행정의 덕을 보신 분들일 것이고행정으로부터 소외를 받은 분들은 가 아닐까그래서 득을 보신 분들은 대체로 기득권을 가진 보수적 입장을 견지할 것이고소외가 있었던 분들은 무엇인지 변화를 갈망하는 입장이 아닐까 한다.

 

때문에 이제는 대다수 시정으로부터 소외되었던 시민들의 변화욕구가 민심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그 변화의 과제를 안고 출범한 민선7기 시민시장의 탄생은 그런 이유에서 시민사회에 특별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시민의 요구는 부담이지만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몇몇의 토호들이 쥐고 있는 시정에 대한 기득권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이다연필 한 자루생수 한 통을 납품하는 영세 납품업자로부터 시의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권력형 이권자들그리고 그 사이에 끼여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을 두어온 모사꾼들... 이들 때문에 마음 상했던 시민들이 이제는 우리시의 주인으로서 시정에 함께 참여해야하는 과제그런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출발점은 시장 후보자로서 공약했던 엄지정책이다왜냐하면 엄지정책을 믿고 기표소에서 빨간 도장을 압도적으로 찍어 주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엄지정책을 기반으로 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시민의 뜻을 모아 만들었던 시민정책 87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인수위원회가 시장의 손에 들려준 시민정책 87선은 민선 7기 재임기간 동안 추진해야할 혁신과제이다.

 

벌써 민선 7기가 출범한지 일 년이 가까워온다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도이번 기획위원회에 위촉된 시민위원들 모두 이점에 대하여 궁금해 한다이 궁금증의 실마리를 어디서 풀어야 하는가.

 

우선 위원 한분 한분은 모두 23만 이천 시민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이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위원들이 시민을 대신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당장의 일이라면우리 이천 시민이 선택한 시민시장이 그저 그런 또 한명의 정치인(politician)이 아닌 진짜 정치인(statesman)이 되는먼 길의 끝을 생각하는 이천발전기획위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 길을 함께 가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고언을 기대한다.

<지방자치를 꿈꾸는 이천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 조정철>

 

이천발전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조정철.jpg

[김영대 기자 motokim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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