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16세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7일 오전 2시 45분경 마이애미 국제공항 근처의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에서 두 집단이 원인 미상의 총격전을 벌였으며, 근처에 있던 여성과 여성의 일행은 대피했으나, 총격을 피하지 못하고 맞았다고 한다.
이후 그녀의 남자친구가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녀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피해 사망자는 코럴 게이블즈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세 여성 알바레즈 에르난데즈(Alvarez Hernandz)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세 사람이 타고 있던 회색 차량에서 한 명이 내려 트렁크에서 화기를 꺼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하는 것을 친구들과 같이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마이애미 교육감은 트위터를 통해 “한 소녀가 무차별 총탄에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은 것은 비극이고, 이에 분노한다”며 여성과 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경찰 당국에서는 범인의 행적을 찾을 수 없자 3000달러(약 35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시민에게 범인의 검거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나 특정 대상을 표적으로 두고 공격한 사건은 아니라 보고 있으며, 그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두 집단의 충돌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사망했다.
테러, 암살의 가능성을 배제하더라도 이번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특정 집단이라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사 범위를 좁힐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의 증언 등 시민의 도움이 절실하다.
무고한 시민을 죽게 만든 두 집단이 하루빨리 검거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되길 바라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