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친척 "납치 2달 만에" 구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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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뉴스] 2일, 납치됐던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친척(조카딸의 남편) 무사 우마르가 납치 2달 만에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두 달 전, 우마르는 다우라에서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협상에서 우마르의 몸값으로 1,100만 달러(약 129억 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2일, 현지 경찰은 특수 요원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시에 위치한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급습했고, 몇 시간의 총격전 끝에 우마르를 구출했다.
총격전 중 해당 조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조직원 11명은 체포됐다.
경찰 측의 부상자는 없으며, 구출된 우마르 또한 부상이 없었다.
납치범들이 기거하고 있던 은신처에서는 무기와 탄약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를 전부 압수했다.
나이지리아에서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은 남부 니제르 델타 지역에 국한됐으나 현재는 북부까지 성행한 상태다.
해외 노동자들이나 나이지리아 부유층이 납치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었으며, 특히 잠파라, 카두나, 카츠나 등 북서부 지역이 급증했다.
당국에서는 납치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강화하고 대비에 나섰으나 납치사건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부하리 대통령의 측근인 아마드 술레이만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일행 5명과 함께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술레이만의 몸값으로 84만 달러(약 10억 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도시 인근 숲을 근거지로 삼고 있으며, 전원 총기 무장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의 불안감은 점차 증폭되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납치범들로 인해 치안이 약화되어 있는 상태다.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범죄조직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과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며 그에 대한 불만은 전부 정부의 책임으로 돌아갈 것이다.
정부는 범죄조직의 근거지를 소탕하고, 그들이 무장할 수 없도록 총기 구매 거래처 등을 파악해 사전에 차단해야 하며, 주요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한다면 그에 대한 국민의 비난과 활개 치는 범죄들이 점차 정부의 숨을 옥죄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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