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이 일어날 경우 '흔적을 없애버릴 것'이라고 이란에 경고

기사입력 2019.06.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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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경고.jpg

 

[인터폴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만약 이란과의 충돌이 발생한다면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현지 시간) 방송을 통해 "미국은 회담에 응할 용의는 있지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최근 미국은 테헤란 지역에서 운항 중이던 유조선이 이란에 의해 공격당하면서 양국 간의 비난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와 하산 루하니는 둘 다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라인을 지키기 위한 끈임없는 자존심 싸움을 진행하며 이란은 곧 자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으로 동의했던 한계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고, 미국은 2018년 이란의 핵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2015년에 체결한 핵 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최대 압력을 가하기로 결정한 뒤 또다시 터진 갈등이어서 유조선 전쟁의 긴장감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월요일에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서 이란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이란의 외무 차관 세이드는 “우리의 영토를 침범할 땐, 적극적 방어를 한다.”라며 "이란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구성원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여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 목요일 오만 만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 외곽에서 유조선 두척과 지뢰를 공격했다는 미국의 비난 발표 후 이란 이슬람 혁명 수비대(IRGC)는 21일 오전 미군의 무인기가 호르모바르크 인근 이란 영공을 침범한 뒤 미군이 자신들의 정찰기를 격추시켰다(자작극)고 밝혔고, IRGC의 최고 사령관인 마즈호세인살라미(MajHosseinSalami)는 "무인 항공기의 격추가 미국에 대한 '우리의 경고'라는 분명한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 관계자들은 격추된 무인기가 당시 호르무즈 해협 상공의 국제 영공에 있었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양국이 진실공방으로 서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란이 유조선을 공경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아무런 명분과 실리를 찾을 수 없다는 점과 미국의 자작극으로 판명되었던 통킹만 (베트남전 발단의 원인)사건을 떠올리며 미국이 이번 사건으로 군사를 파병할 수 있는 명분과 실리를 챙기기에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세계의 눈은 제 2의 베트남전을 준비하는 미국의 의도된 자작극을 의심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한다.

 

또다른 시각은, 이란과의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제 3국으로부터의 공격 혹은 이란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있는 주변국들의 밀접한 관계유지를 위한 과잉 행동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과 미국이 제시하는 증거를 토대로 서로의 명분과 실리를 찾고는 있으나,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인지를 확신하거나 가늠할 수 있는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명확성은 아직도 불분명하다.

 

세계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촉각을 세구고 꾸준히 지켜보아야 할 상항임은 분명하다.

무인기가 그 당시 호르무즈 해협 상공의 국제 영공에 있었다는 미군의 주장.jpg

 

[강명구 기자 highbrowxx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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