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벌들이 사라지면…,

기사입력 2019.06.2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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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뉴스] 이번 달 유엔의 세계 환경평가보고서는 백만 종의 야생 생물과 다량의 곤충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6차 대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산체스-바요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서 지구 역사상 "곤충들의 멸종은 지구상의 생명체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포유류, 조류, 파충류 개체수 감소 추세보다 무려 8배 빠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곤충의 개체수 급감 원인으로 살충제의 과다 사용과 도시화 및 지구온난화를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 서식하는 곤충의 약 41%가 개체수 감소를 나타냈으며, 25~30년에 걸쳐 곤충의 연간 개체 수 감소율이 매년 2.5%씩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경우 10년 내에 (곤충 개체수의) 4분의 1이 사라지고, 50년 뒤엔 곤충이 절반으로 감소하며, 100년 내에 지구상에서 곤충이 멸종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구상에서 "곤충이 없어지면 새와 파충류, 양서류, 물고기들이 죽게 되고, 먹이가 없어지면 동물들은 굶어죽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업 규모의 농업이 생태계를 죽이는 하나는 요인으로 음식물을 생산하는 농업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수많은 곤충들 중 자연의 순리를 지키며 열매 맺게 하는 자연의 핵심 꽃가루의 전령인 수천 종의 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5,000여 종의 벌들 중 최근 46%가 감소했고, 유럽에서는 37% 감소와 9% 멸종 직면, 북아메리카는 약 4분의 1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꽃가루의 매개자들인 벌들은 우리의 지구를 살아 있게 한다.

 

벌은 다른 곤충, 새, 포유류들이 먹는 식물들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의 1/3을 활성화시키는 일을 담당하기도 한다.

 

꿀벌과 꽃을 피우는 식물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존공생의 관계로, 꽃들은 꽃가루의 이동과 수정을 통해 열매 맺게 해 줄 꿀벌들이 방문하도록 다채로운 꽃잎과 향수, 달콤한 과즙을 생산하고, 벌들은 꿀 생산을 위한 꽃가루를 나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순리를 이어가는 행위를 통해  함께 진화해 왔다.

 

꿀벌은 꽃에서 꽃으로 이동을 하며 꽃가루를 모으고 꽃의 수컷 부분에서 암컷 부분으로 꽃가루를 옮겨가며 수정을 돕고,  자신이 채취한 꽃가루를 통해 꿀을 생산한다.

 

칼리길브란(KahlilGibran) 시인은 이 아름다운 공생 관계를 "꿀벌에게 꽃은 생명의 샘이고, 꽃에게는 꽃에게 그 벌은 사랑의 전령이다."라고 묘사했다.

 

이러한 행위는 자연과 현대 농업에서 꿀벌이 얼마나 핵심 요소인지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또한 우리가 호흡할 수 있도록 산소를 생산하는 나무를 활성화시켜 기후 위기를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먹이 사슬에 있는 곤충들과 새, 포유류들이 먹는 식물도 활성화 시킨다.

 

특히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일, 야채, 견과류, 씨앗과 향신료와 커피, 가축 사료를 또한 이들 벌들에 의해 열매 맺고 활성화 된다.

 

이러한 식물과 과일들이 열매 맺지 못하고, 그로인해 곤충들과 새, 포유류의 먹이사슬이 사라지게 된다면, 인간의 삶 또한 연명할 수 없는 위태로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화학 비료와 살충제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토양을 저하시켜 이러한 독성 화학물질로 인해 치명적인 기생충과 질병 및 전염병이 퍼질 수 있으며, 이러한 화학 비료와 살충제, 온난화로 인한 기후 파괴, 그리고 외래종에 의한 꿀벌들의 죽음은 자연과 인류에게 치명적인 재앙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과학이 발달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대이지만, 인간의 삶은 자연과 함께 자연의 순리에 숙응하며 살아야 하는 절대적 존재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지구의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변화로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온전한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연을 되살리고 벌들을 되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강명구 기자 highbrowxx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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