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뉴스] 카라카스의 도시 전체가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3일부터 수력발전소의 문제에서 비롯된 베네수엘라 전력 감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와 맞물린 칼라카스 전역 정전 또한 계속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를 축출하려는 미국의 반대 세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으며, 병원들은 전력 감축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전력부족으로 인공호흡기가 작동을 멈추는 등의 사태들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국내 전력 공급을 위해 수력발전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어 수십 년간의 과소 투자가 주요 댐들을 손상시켰고 산발적인 정전은 흔한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주말 카라카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으며, 마두로는 자신을 부정하는 반대파에 "조국의 적들에 의한 새로운 공격"이라고 묘사한 사보타주라고 비난한 반면, 로드리게스 부차관보는 "제국의 전기 전쟁"을 비난했다.
가이도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에게 토요일 "우리나라를 암흑 속에 몰아넣은 고리타분하고 부패하며 무능한 정권을 규탄하라"는 시위를 촉구하며 반격하고 있다.
<토요일 시위가 있던 베네수엘라 광범위한 지역에 전력 감축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