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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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리 박창준, 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이하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국제 심포지엄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교육, 회복과 전환’을 주제로 국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및 현장 매개자를 위한 국내외 주요 정책 및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오만, 영국 등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했으며, 일상·관계·심리적 정서·사회성 회복 등 다양한 측면의 회복을 도모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디지털 융합 등 전환의 시도를 탐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1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첫 행사인 국제 심포지엄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황순우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개회사에는 ‘코로나19의 위기로부터 벗어나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희망과 도약, 가능성과 새로움을 함께 논의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어 박정렬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람 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며, ‘융합형·수요자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국민 모두가 나이, 성별, 사회적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실현을 약속했다. 함께 축사를 이어간 에르네스토 오토네(Ernesto Ottone) 유네스코 문화 사무총장보는 ‘코로나19로 드러난 정보의 격차와 관계의 단절로 인한 세계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 부재’를 우려하며, 디지털과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1부의 첫 번째 발제는 현혜연 중부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회복과 전환: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전환’을 주제로, 위기와 재난을 극복하는 예술의 힘과 새로운 기술 융합 문화예술교육의 실험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순서인 이집트의 바히아 쉐하브 카이로 아메리칸 대학교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교육: 그간의 역사, 팬데믹 시대의 도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타이프랩 사례를 통해 위기 시대의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달했으며, 말레이시아 예술교육가 자넷 필라이 아츠 에드 창립자는 ‘지역사회 참여 예술은 지역을 어떻게 회복하게 하는가’를 주제로 장소기반형 예술교육이 문화 변혁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술탄 카부스 대학교 모하메드 알 암리 교수가 ‘오만의 문화예술교육 현황 및 미래 전망, 위기 속 예술교육의 역할과 힘’을 통해 팬데믹 전후 디지털 문화예술교육으로의 전환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했다. 마지막 발제자 영국 예술위원회 디렉터인 레베카 블랙만은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실험, 어려운 시기에 문화예술은 어떻게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는가’의 주제를 통해 팬데믹 기간,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영국 문화예술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첫 대면행사로 이루어지는 202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회복과 전환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문화예술교육의 현장과 세계 학계 전문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모두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유익했던 자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월)부터 시작된 ‘2022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국제 심포지엄이 끝난 이후에도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를 도출하기 위한 유네스코 국제 전문가 회의가 진행된다. 또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28일 오후 1시, 마로니에공원),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5월23일부터 29일까지)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arteweek.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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