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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네스 세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은 크닙실트 라 마들린 오 트뤼플
프랑스 기네스 세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은 크닙실트 라 마들린 오 트뤼플
라 마들린 오 트뤼플(The La Madeline au Truffe) 이미지[출처=골드벨리] 아일랜드 양조회사인 기네스가 발간하는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 다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은 2017년 제조된 크닙실트 라 마들린 오 트뤼플(The La Madeline au Truffe)로 등재돼 있다.크닙실트 라 마들린 오 트뤼플은 덴마크 셰프이자 쇼콜라티에인 프리츠 크닙실트(Fritz Knipschildt)가 만들었다. 크닙실트는 유명인과 초콜릿 전문가들의 호평이 높아 '코네티컷의 윌리웡카(Willy Wonka)'로 불린다.크닙실트 라 마들린 오 트뤼플은 발로나 초콜릿과 가운데에 페리고르 트뤼플이 들어갔다. 1개당 소매가격은 250달러(약 36만원)이며 한 상자는 2600달러에 달한다.이 초콜릿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모두 수제로 만들어진다. 구하기 힘든 코코아콩과 다른 프리미엄 당분이 사용된다.델라피 스위스 골드 초콜릿은 실제 먹을 수 있는 금이 포함돼 있다. 초콜릿은 스위스와 에콰도르산 초콜릿 가루로 혼합돼 만들어진다. 8개 초콜릿 캔디로 포장된 1상자의 가격은 150달러이다.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콜릿 기록은 2019년 10월 등록된 'La Chuorsa' 초콜릿이 80g에 640스위스프랑(약91만원)으로 경신됐다.
프랑스 파리서 페미사이드 중단 시위 벌어져
프랑스 파리서 페미사이드 중단 시위 벌어져
프랑스 시민들이 시위하는 모습(출처=인터폴뉴스) [인터폴 뉴스] 프랑스에서 페미사이드(여성 혐오 살인) 사건이 급증하자 파리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부에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는 페미사이드 중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페미사이드를 멈춰라', '세상은 살아있는 여성을 필요로 한다'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정부에 여성에 대한 폭력과 살인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페미사이드 사망자는 74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74초간 침묵하는 침묵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지난 6년간 페미사이드로 인한 여성 사망자는 3일당 한 명꼴, 2016년에는 123명, 2017년에는 130명, 지난해에는 107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2015년에는 유럽에서 여성 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출처=페이스북 캡처) 페미사이드로 인해 시위가 발생하자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여성 50여 명을 호명하고, 정부 차원에서 희생된 여성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내일 장관이 대책을 발표할 것이고, 해결책은 이미 존재한다”고 밝히며 간접적으로 시위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7일, 프랑스 양성평등 장관 마를렌 시아파는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9월 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대대적인 가정 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SNS상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안일하다’는 의견이 가득하며,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한 여성단체는 “이날에도 파리 근교 이블린에서 여성 한 명이 살해당했다”며 “마크롱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9월 3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생각하는가”라고 비판했다. 2017년 10월, 멕시코 출신의 영화배우 셀마 헤이엑이 유명 영화감독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폭로하기 위해 SNS에 해시태그(#MeToo)를 달아 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는 한동안 ‘미투 운동’이 유행이었다. 이후 데이트폭력 등 성차별적 발언이나 행동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며, 전 세계적으로 성폭력과 성차별에 대한 문제 인식이 상향되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페미사이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국가 중 하나로써, 그간 정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소홀했으며, 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상태였다. 그리고 정부의 허점은 여기서 드러난다. 마크롱 정부는 시민들에게 “9월부터 시행하겠다”라는 답변을 내놓았으나, 시민들은 정부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한 시민들에게 “해결책이 이미 존재한다”는 답변과 2달 뒤에나 시행되는 정책은 불난 데 기름을 들이붓는 격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마크롱 정부가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현 정부의 태도는 정부와 시민 양측에게 독이 된다. 시민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책에 내성이 생긴 지 오래이며, 마크롱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진 지 오래다. ‘미투 운동’이 발발하고 2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성차별 문제와 데이트폭력 등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며,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 중 하나다.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며,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번 마크롱 정부의 대책은 ‘빠른 대처’가 아니라 ‘성급한 대처’라 볼 수 있다. 마크롱 정부는 시민들의 거센 반응에 ‘돌려막기’식 대책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문제의 해결을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밀항 시도한 남성, 비행기에서 추락해 사망
밀항 시도한 남성, 비행기에서 추락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클래펌의 주택가(출처=BBC) [인터폴 뉴스] 지난 30일, 밀항을 시도하다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영국 런던의 한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일 오후 3시 40분경 영국 런던 교외 클래펌 주택가의 한 정원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깡 하는 소리를 듣고 위층으로 올라가 창밖을 보니 시신과 정원 담벼락 주변에 혈흔이 튀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의 착륙장치에 숨어있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는 케냐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로써, 항공기 착륙장치 내부에서는 남성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물, 소량의 음식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사 대변인은 “나이로비에서 히드로 공항까지 거리는 6840km(4250마일)이며, 총 8시간 50분이 소요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이 우리 항공기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 유감스럽다”며 “나이로비 및 런던 당국과 협력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런던의 현지 경찰은 아직 남성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으며, 곧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은 남성이 비행기에 잠입하게 된 경위와 왜 밀항을 시도한 것인지 밝혀내야 할 것이다. 또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승객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누락 된 부분은 없는지, 혹여 실수가 있었다면 그 책임자가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 항공기를 통해 밀항을 시도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2년 8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출발해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영국의 브리티시 에워에이 소속 항공기 화물칸에 숨어있던 남성 한 명을 발견했다. 지난 2015년 6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동일 소속 항공기에서 두 명의 남성이 매달려 있다가 추락하여 한 명은 사망, 다른 한 명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있었다. 사망한 남성은 30일 오전 9시 35분경 영국 리치몬드 큐 가든에 위치한 한 고층 건물 옥상으로 떨어졌으며, 이를 목격한 시민이 그 상황을 전했다. 그밖에도 올해 5월경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화물기 랜딩기어 수납공간에 숨어 밀항하려던 남성이 발견되는 등 항공기를 이용한 밀항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비행기에 잠입하여 밀항을 시도하는 것은 단발성을 띄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하게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기내에 잠입하는 것은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만일 잠입한 이가 밀항을 목적으로 하는 이가 아닌 테러리스트였다면, 기내에서 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해당 인원의 잠입 경로 및 수단 등을 조사하여 그 실상을 여실히 밝혀내야 한다. 당국에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기내에 잠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항공사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승객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여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케냐 에어웨이 소속 항공기(출처=BBC)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날치기 피하다 넘어진 한국인 여성" 사망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날치기 피하다 넘어진 한국인 여성" 사망해
피해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을 찍은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인터폴 뉴스]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날치기를 피하다 넘어져 중상을 입은 한국인 여성이 사망했다. 당일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강도로 인해 중상을 입은 피해자가 이날 오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한국인 여성이 오토바이 날치기를 피하다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국인 여성은 혼수상태로 입원 중, 사흘이 지난 27일 오후에 사망했다. 사건을 보고받은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를 병원에 보내 환자 상태 및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고, 해당 사실을 가족들에게 통보했다. 외교부는 한국인 여성이 정부 자문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으로서 출장을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혔다. 스페인 당국과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할 것임을 표명했다. 외교부와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사고자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 절차 등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현지 경찰과 협조하여 범인 검거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페인은 살인율은 세계 최저를 기록하고 있지만 날치기 사건률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복후계하여 날치기 범죄 예방과 근절에 앞서야 할 것이며, 자국민을 비롯해 타국민까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유럽 전국적인 폭염이 예상돼
유럽 전국적인 폭염이 예상돼
[인터폴 뉴스] 유럽 전역에 때 이른 폭염이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에브로 분지 북부지역의 기온이 42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보했다. 독일 기상청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넘어온 온난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2015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 기온 40.3도를 넘어설 것이라 예보했다. 프랑스 기상청 또한 40도가 넘는 폭염이 금주 내내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여 폭염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프랑스 교육부는 27, 28일에 예정되어 있던 중학생 전국 학력평가(Brevet)를 다음 달로 연기하기로 했다. 그밖에도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이 폭염에 대한 경보를 내렸고, 폭염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이러한 폭염이 기후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폭염은 우리나라도 예상대상이 아니다. 서울시에서는 25일 오전 10시 이후로 시 전역에 폭염주의보(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으며, 서울시는 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시설 및 기전설비 등을 정비하고 급수 차량 104대와 아리수 물병 10만 병을 확보해두었다. 시민들은 쏟아지는 폭염에 대비해 물을 자주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 및 야외행위를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폭염속 거리를 걷는 시민(출처=인터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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